분재의 매력은 나무에서 뿜어내는 자연미다. 분 속에 세월이 고스란히 축소돼 담겼다.'분재(盆栽)는 중국에서 유래됐다. 일본에선 본사이(BONSAI)라고 읽는다. 사전적 의미는 화초나 나무 따위를 화분에 심어서 줄기나 가지를 보기 좋게 가꾼다는 뜻이지만 원뜻은 '왕성하다'는 뜻이 담겨있다.중국에서 시작한 분재는 600년경 우리나라에 들어와 백제에 의해 일본에 전해졌다. 중국에서 유래된 '분재'가 일본에서 가장 화려한 꽃을 피웠단다. 이후 서양에 알려지면서 '본사이'라는 이름의 세계 공
27일 오후 6시 11분께 전남 여수시 중흥동 중흥부두 앞 해상에서 K5 차량이 바다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고차량은 여수화력발전소 70m 앞 해상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퇴근중이던 여수화력 직원 2명이 사망했다.이 차에는 운전자 L(25)씨와 동료 L(19)씨가 탑승했다. 사고를 당하자 본인들이 직접 119에 신고했으나 결국 숨져 안따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신고를 받은 119구조대와 여수해경은 사고현장에 긴급 출동했다. 하지만 차량이 바다에 가라앉은 뒤라 수색에 애를 먹었다.여수해경은 인근 해상에 경비함정 1척과 122구조대
여수해경이 지난 8월 여수에서 열린 전국바다수영대회 안전관리 책임자를 21일 업무상 과실치사 협의로 입건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회 관계자가 입건되는 첫 사례라 귀추가 주목된다.입건된 J(43세, 남)씨는 대한수영연맹에서 주최한 '제9회 여수가막만 전국바다수영대회' 여수시 수영연맹 안전관리 책임자다. 당시 수영대회중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바다수영대회 관계자를 입건한 여수해경은 경기 당일 전국바다수영대회 1㎞ 종목에 참가했던 강아무개(64세, 남)씨와 조아무개(44세, 여)씨가 수영 도중 사망
가을 태풍은 두렵다. 사라, 매미를 보듯 무섭고 강력한 위력 때문이다.1959년 9월에 발생한 제14호 태풍 '사라호'는 2003년 태풍 매미 이전까지 44년간 역대 한반도 역사상 재산 및 인명 피해 측면에서 최악의 태풍으로 기록됐다. 여름철보다 가을에 오는 태풍이 더 두려운 이유다.태풍이 만든 신종어...영웅, 살신성인 제18호 태풍 차바(Chaba)는 지난 5일 제주 고산에서 최고풍속 56.6m를 기록했다. 초속 60m였던 매미와 56.7m를 기록한 루사에 이어 세 번째 기록이다. 이번 태풍은 제주도와 남부지방 그
살아오면서 신문사 하면 덜컹 겁부터 나던 때가 있었습니다. 신문이 정보가 아닌 권력이나 흉기가 된다는 것을 무의식중에 느꼈나 봅니다.지금도 그런 신문 있지요? 신문이 정론직필이 아닌 권력의 개가될때, 무조건 질러댈땐 독자들에게 외면당합니다.길을 걷다 무심히 바라본 옥상에 눈길이 멈춥니다. '북소리신문사'라고 쓰인 간판을 발견했습니다. 지역에서 오래전 경영난으로 문닫은 신문입니다.어느 선배님께 물으니 지금으로 말하면 생활정보지인 '까치정보' 쯤 되는 것으로 안다고 기억하는데 문 닫은 지 오래랍니다. 신문사
지난 16일 비가 오는 가운데 이재명 성남시장이 사드반대 집회가 열린 성주와 김천을 방문했다. 타 지역 지방자치단체장으로 사드투쟁 현장을 방문한 건 그가 처음이다. '손가락 혁명'을 강조한 그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사드반대 집회 현장방문은 실시간으로 방송됐다.이재명 시장은 페북에 "종북몰이 허깨비를 잡으러 왔다, 사드가고 평화오라"면서 "사드배치는 이 지역 주민들의 문제가 아님"을 알렸다. 이 시장은 사드배치에 대해 "(사드배치는) 안보의 이름으로 안보를 해치고 평화와 통일의 길을 막는, 민주공화국이라면 해
15일 오전, 전남 여수시 화정면 백야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이 좌초됐다.이 사고로 낚시를 하기 위해 어선에 탑승했던 승객 17명 중 1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나머지 승객들은 인근 낚시 어선으로 옮겨서 탄 뒤 여수 국동항으로 입항조치됐다.여수해양경비안전서(총경 김동진)는 "15일 오전 8시 5분께 전남 여수시 화정면 백야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 H호(9.77톤, 승선원 19명, 여수시 국동)가 갯바위에 좌초되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긴급히 경비함정과 해경센터 연안구조정을 동원해 구조하였다"라고 밝혔다.
"여수시의회는 사망선고를 받았다."여수시민단체연대회의가 여수시의회를 향해 내뱉은 말이다. 지난 11일 오후 '여수시의회 하반기 시의장 선거 뇌물의혹 수사촉구와 성추행·뇌물비리시의원 사퇴를 위한 여수시민대책위(아래 대책위)'가 여수시청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두행진을 벌였다. 자정능력을 상실한 여수시의회를 두고 시민단체들이 '직접 행동'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여수시청을 출발해 학동 3거리 - 신기동 부영 3차 - 다시 시청으로 돌아오는 가두행진을 벌인 대책위는 "여수시의회 뇌물비리는 이번이 처음이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자식과 며느리가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사업 상담을 왔다. 계약하던 날 늙은 노모의 호주머니에서 나온 쌈짓돈을 보면서 몰래 눈물을 흘렸다."귀뚜라미 박사 이삼구 대표의 말이다. 그의 기억에는 여수1호 사업자는 이렇게 각인돼 있다. 국립대 교수이자 ISO 한국대표였던 그는 이제 벤처기업 CEO로 변신했다. 2년전 모두의 반대를 무릅쓰고 모든 것을 내려놨다.그후 전국에 귀뚜라미 사업장만 30여 곳에 이른다. 계속적인 상담이 줄을 잇는다. 그는 2017년 말에는 100여 개의 사업장이 생길거라 확신한다. 현재
"여수시는 여수시민의 편입니까? 블루토피아 영업대행사입니까?"지난 9월 28일 171회 전남 여수시의회 임시회 시정질의 현장. 질의에 나선 여수시의회 송하진(무소속, 시전·만덕·둔덕·미평) 시의원은 작심발언을 쏟아냈다.그는 이날 여수 웅천 신도시에 건립될 초고층 아파트인 '한화 꿈에그린'을 두고 여수시의 특혜의혹에 대해 주철현 여수시장을 집중 추궁했다. (관련기사 :“웅천 도시계획 변경은 특혜 아니냐?” 의혹 제기)시의원 출마 결심... 삼성 그만둔 송하진 의원 2년 전
바다 속 불가사리를 잡는 수중정화 활동에서도 국가공권력에 희생된 백남기 농민을 추모하는 사진이 등장했다.수중정화를 벌이던 회원들은 '우리가 백남기다'라고 씌인 푯말을 들고 사진을 찍으면서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지난 2일 비렁길로 유명한 여수시 남면 금오도 여천항에서 '수중정화 및 바다사랑 캠페인' 행사가 열렸다.한국해양구조협회 여수구조대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와 에코플러스21, LG화학스쿠버, 모비딕스쿠버, 스쿠버이야기, 잠수동호회, 여수해경, 여수정보고
40분만에 넘쳐버린 저류시설, 시의회 현장 조사 나서만조 이전에 저류시설 수위 비우는 노력 상시적으로우수관거 용량확보 방치, 빤히 내다보이는 침수대책 소홀예산상, 시비만으로는 타개책 요원 지난 17일 제14호 태풍 '므란티'의 영향으로 전남 여수지방에는 전국 최고의 폭우가 쏟아졌다. 여수지역 섬지방에는 시간당 274mm이 폭우가 내려 피해가 속출했다.또 시간당 70mm의 폭우가 내린 여수시내 곳곳은 물난리가 났다. 안산동 도원사거리와 중앙동 이순신 광장은 오전 한때 시내 곳곳이 침수됐다.여수 도원 저수조, 폭우에는 속
전남 여수에 '백남기 농민 추모 분향소'가 설치됐다. 여수진보연대,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주축인 된 가운데 향후 노동계 및 종교계가 참여해 추모 행렬을 이어간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27일 오전 여수시청 앞에 설치된 분향소는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에 대해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살인정권 규탄이라는3가지 요구를 내걸었다.백남기 죽음...촛불집회로 번지나 도로에 설치된 천막에는 유족인 부인 박순례, 딸 백도라지, 아들 백두산, 딸 백민
백남기 농민이 지난 25일 결국 눈을 감았다. 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 당시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지 317일만이다. 사망 이후엔 검찰과 경찰이 유가족의 반발에도 법원에 시신 부검을 위한 영장을 신청하면서 논란이 커졌다.이날 경찰은 백남기 농민이 사망한 서울대병원에 중대병력을 배치했다. 유족 측은 유가족 동의 없는 강제 부검에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백남기대책위 역시 백남기 농민의 사인은 "물대포 살수에 의한 뇌외상"이라며 부검이 필요 없다는 입장이다. 26일 자정께 법원은 검찰의 백 농민에 대한 부검영장(압수수색검
가을은 사색의 계절입니다. 벼가 익어가는 황금 들녘에서 허수아비길을 만났습니다. 무려 1.5km가 넘는군요.바로 여수시 소라면 관기길입니다. 새를 쫓아 벼를 지켜주는 허수아비는 예전 농촌에서 자주보는 풍경입니다. 지금은 일명 반짝이라 불리는 반사필름이 그 역할을 대신해 이런 허수아비들은 이제 보기드문 추억이 돼버렸습니다.허수아비는 역시 빨간색이 눈에 확 띕니다. 한복 입은 허수아비, 삐에로, 군복 입은 허수아비까지 각양각색입니다. 가을 산책길, 아니 드라이브길도... 거기 한번 가보실래요?
지난 24일 밤 여수시 삼산면 초도 남쪽 9.3㎞ 해상 중국어선 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여수·완도 해경경비함정에 의해 인명피해 없이 전원구조된 것으로 밝혀졌다.여수해양경비안전서(총경 김동진)는 "어제 저녁 9시 30분경 여수시 삼산면 초도 남쪽 9.3km 해상에서 중국어선 C호(500톤, 중국석도선적, 승선원 18명, 경유 10만ℓ 적재) 기관실 전기배전반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선장 황아무개(49세)씨가 VHF(해상용선박무전기)통신망을 이용 선박들에 도움을 요청한 사항을 완도 해경 279함이 구조 요청신호를 청취하고 여수해경 51
24일 해양레포츠의 도시 전남 여수에서 제3회 여수거북선배 전국바다핀수영대회가 열렸다.이틀간 치러지는 이번대회는 첫날 2km 바다핀수영대회를 시작으로 다음날 바다핀수영과 요트세일링, 수상자전거, 카약, 윈드서핑을 비롯 해양레포츠 무료체험이 펼쳐진다. 특별행사로 수중사진전도 펼쳐진다.'해양레저 스포츠 매뉴얼 구축한 첫 경기' 빠른 스피드로 역동성 있는 핀수영대회는 핀(오리발)을 착용해 근육의 힘만으로 수중을 헤엄쳐 나가는 것을 말한다. 이날 경기에 250여명이 참가했다.여수시는 지난달 2016 소비자평가 No.1 브랜드
"여수시의원들 회계하고 정신 차리세요! 시의원들 정신 차리세요! 시의원들 정신 차리세요!"전남 여수시의회 앞 기자회견장에서 열린교회 정한수 목사가 외친 호통이다. 목사인 그는 여수에서 시민단체의 대부로 통한다.마이크를 잡은 그의 음성은 시의회 앞마당에 쩌렁쩌렁 울려퍼졌다. '시의원들 정신 차리라'는 말이 의회 건너편 구봉산 숲에 메아리쳤다.거세지는 시민단체 '박정채 의장 사퇴 촉구' 23일 오후 여수시의회에서 시민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 배경은 3개월 전 여수시의회 하반기 의장선거에 당선된 국
해양레저 스포츠 1번지 전남 여수에서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제3회 여수거북선배 전국바다핀수영대회'가 열린다. 웅천 해양공원 해상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2km 장거리 대회로, 전국에서 500명의 선수와 동호인이 참가한다.이번 대회의 부대행사로 수중사진전시회와 요트세일링, 카약, 수상자전거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가 마련돼 볼거리를 제공한다.대회를 주관한 여수시수중연합회는 참가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편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대회를 준비중이다.해상에는 응급구조요원 30명을 비롯, 제트스키
지난 21일 오전 동여수노인복지관(관장 정금칠)과 여천NCC3팀 드림봉사단(회장 황채동)이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들은 지역 원도심 저소득층 어르신 급식 지원 사업 및 다양한 지역 복지 봉사활동에 나서기로 했다.이후 종화동 해양공원에서 200여명의 어르신께 희망밥차 봉사가 펼쳐졌다. 봉사에 앞서 협약식을 맺은 드림봉사단 황채동 회장은 “두 단체가 업무협약식을 맺고 점심 봉사에 나섰는데 돼지 두루치기에 상추쌈을 맛있게 드시는 어르신들을 보고 회사에서 느껴보지 못한 보람을 느꼈다”면서 “밥이 하늘이다는 말이 있듯 봉사를 통해 지역어르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