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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상대회, 역대 최고 금액인 2억 달러 비즈니스 성과

52개국 7천여 한상․국내 경제인 참가…청년 일자리 창출도

  • 입력 2019.10.26 20:07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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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상대회 기간 진행된 전라남도 혁신기술 구매상담회 모습

52개 나라 7천여 한상 및 국내 경제인이 참여한 ‘제18차 세계한상대회’가 2억 달러 규모의 비즈니스 성과를 기록하며 역대 가장 내실있는 대회로 막을 내렸다.

특히 올해 한상대회는 그동안 행사를 치르며 다져온 네트워크를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활로 모색’은 물론 ‘청년 일자리 창출의 장’으로도 발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재외동포재단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우수 기업 100개사를 포함한 245개 기업(313개 부스)이 참가한 ‘기업전시회’와 ‘1대1 비즈니스 미팅’ 등 비즈니스 프로그램에서 1만 2천652건의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2억 1천411만 달러의 비즈니스 성과를 거뒀다.

22일 폐막식에서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비즈니스 면에서 지난 17년간의 그 어떤 대회보다도 가장 내실 있는 대회였다”며 “2억 달러 이상의 비즈니스 실적을 내고 역대 최다인 3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외양 면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3일 진행된 ‘케이푸드 트레이드 쇼(K-Food Trade Show)’에는 해외 수출에 관심이 많은 국내 식품기업과 국제한인식품주류상 총연합회 등 글로벌 유통단체가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국내 참여 기업을 직접 선정해 한상과의 1대1 비즈니스 상담을 마련하는 등 차별화된 내용으로 진행됐다. 케이푸드(K-Food)에 대한 세계적 관심에 힘입어 대회 종료 이후에도 비즈니스 성과가 이어질 전망이다.

24일 열린 ‘전라남도 혁신기술 구매상담회’에는 대기업 60개사와 중소기업 128개사가 참여해 305건의 구매상담과 202억 원의 실적을 냈다. 기존의 제품 구매 위주 구매상담회와 달리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공동으로 혁신 기술을 개발하는 방안까지 논의하면서 이번 대회의 핵심 가치인 ‘동반성장’에 가장 부합하게 진행됐다는 평을 받았다.

‘전라남도 일자리 박람회’에서는 34개 기업과 1천500명이 참가했으며 279명이 현장 면접을 실시해 6명이 채용됐고 120여 명이 최종 면접을 앞두고 있다.

특히 청년들의 해외 인턴십과 취업을 지원하는 ‘한상기업 청년채용 인턴십 현장면접’을 통해 17개 한상기업이 청년 40명을 채용하는 등 지역 청년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문을 활짝 열어놓았다.

이밖에도 전남의 핵심 미래 전략을 담은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홍보관’에는 사흘간 6천여 명이 다녀갔다.

마리안느와 마가렛 특별 홍보관에서 진행된 노벨평화상 추천 포스트잇 서명 운동에 1천755명이 동참했다. 차세대 한상 육성을 위해 한상들이 설립한 글로벌한상드림에서는 전남지역 학생 20명에게 장학금 2천만 원을 전달하는 등 비즈니스 외적으로도 풍성한 성과를 냈다.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폐회식 환송사를 통해 “해외 진출을 바라는 국내 기업에 큰 도움이 됐고 해외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도 큰 희망이 됐다”며 “한상과 국내 기업이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 글로벌 기업으로 함께 동반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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