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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마이스 산업 확산 나서

3년간 73건 유치, 마이스 연관시설 갖춰진 여수서 얻어낸 성과..
올해는 각 지역 특성 살리는 중소규모 회의 유치에 주력

  • 입력 2020.02.13 11:22
  • 수정 2020.02.13 15:12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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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박람회장에서 펼쳐진 '제18차 세계한상대회' 모습

굴뚝 없는 황금산업인 마이스(MICE)의 시군 확산을 위해 중․소규모 회의 유치활동에 나선다.

전남도는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1,800여 명이 참가한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 국제회의 등 총 73건의 크고 작은 마이스 행사를 유치했다.

참가자 규모는 총 3만 6,987명으로 연도별로는 2017년 9,741명(20건), 2018년 9,062명(15건), 2019년 1만 8,184명(38건)이다. 이는 대규모 전시․컨벤션센터가 없는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도 마이스 연관시설이 일정 부분 갖춰진 여수를 중심으로 얻어낸 성과다.

이에 전남도는 올해 여수뿐만 아니라 순천과 목포 등 회의․숙박시설과 관광․체험 콘텐츠를 갖춘 시군으로 마이스산업이 확산되도록 인센티브 지원제도를 개선했다. 또한 지역별 고유한 체험관광을 할 수 있는 유니크 베뉴(unique venue)를 활용한 중소규모 회의 유치에 주력한다고 밝혔다.

인센티브 지원대상은 전남에서 회의나 학술대회, 세미나 등 마이스 행사를 개최하는 학회․협회, 조직위원회, 기업, 기관 등이며 유형에 따라 건별 2천만 원 한도로 행사 규모별 차등 지원한다. 유형별로 국제회의는 국제기구 행사의 경우, 3개국 외국인 100명을 포함해 250명 이상이 참가해 이틀 이상 열어야 한다.

비국제기구 행사의 경우,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제회의 기준 법률’ 지급기준에 따라 외국인 100명 이상이 참가해 2일 이상 행사를 열면 지원한다. 기업회의는 학회나 협회 주최 또는 비영리 목적의 정기회의로, 100명 이상이 참가해 2일 이상 열면 된다. 30명 이상이 2일 이상 개최하는 중소규모 기업회의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휴(休) 마이스’ 시설을 지정해 육성할 예정이다. 자연․생태, 역사․문화 자원 등 지역별 고유한 특성이 있는 시군의 유니크 베뉴를 발굴, 인근 회의․숙박시설과 연계한 중․소 규모 휴양형 마이스 행사도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전남도는 오는 6월 ‘2019 한국 마이스 엑스포’ 참가를 비롯해 마이스 초청 사전답사, 마이스 역량 강화 아카데미 개최 등을 통해 다양한 바이어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마이스 관계자와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광동 전남도 관광과장은 “자연․생태가 잘 보존돼 있고,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데다, 한방․숲치유 등 체험․관광시설도 풍부한 전남을 웰니스 콘텐츠를 기반으로한 중․소 규모 휴양형 마이스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며 “각 시군별 특성에 맞는 고유의 유니크 베뉴와 회의․숙박시설을 연계한 마이스 행사를 유치해 일자리를 늘리고, 전남 관광 6천만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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