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의 의료서비스 격차를 해소시켜줄 전남권역 재활병원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3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전남권역 재활병원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에서는 지난 12월 건축설계공모에 당선된 ㈜건축사사무소 휴먼플랜이 분야별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이어 여수시가 전남대학교 및 병원과의 2차례 간담회에서 건의된 의견을 종합하여 전달했다. 올해 10월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면 11월 착공하여 2022년 11월 완공될 예정이다.
전남대학교 국동캠퍼스 부지에 총사업비 458억 원이 투입되는 전남권역 재활병원은 척수손상‧뇌손상‧근골격계‧소아 재활을 전문으로 전남대학교병원에서 위탁 운영한다. 규모는 전체면적 1만 3,650㎡, 지하 1층, 지상 5층, 150병동이다.
지난 2017년 보건복지부 전남권역 재활병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여수시는 수준 높은 의료장비와 시설을 마련하기 위해 사업비를 270억 원에서 458억 원으로 늘렸다.
권 시장은 “시민들의 높은 기대치에 맞춰 추진하다 보니 사업비도 늘어나고 시간도 많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재활병원의 건립과 운영은 단순한 수익 사업이 아니며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재활의료복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