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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시의원 “지역 내 음압병상 확보는 시민의 생명권과 직결”

24일 열린 '199회 임시회 본회의' 10분 발언서 전남권역 재활병원에 음압병상 확보 촉구

  • 입력 2020.03.26 14:15
  • 수정 2020.03.26 16:39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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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여수시의원

송하진 시의원이 장기화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지역 내 음압병상 확충을 촉구하고 나섰다.

송 의원은 24일 19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음압병상 확보는 미룰 수 없는 시민의 생명권”이라며 전남권역 재활병원에 음압병상을 확보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송 의원은 “전남권역 재활병원이 종합 의료기관이 돼야 한다는 주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에 더해 감염병동과 음압병상 확보가 추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송 의원은 지난해 11월 10분 발언에서도 전남권역 재활병원이 재활 기능 외에 암센터 등 종합 의료기관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음압병상은 기압차를 이용해 공기가 밖으로 나올 수 없게 만든 격리병실로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다. 송 의원의 발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음압병실은 755개, 음압병상은 1,027개로 서울에 가장 많고, 전남은 20개 병실에 26병상에 불과하다.

특히 전남권에는 광주나 목포·강진 등 전남 서부권에 확보돼 있고, 동부권에는 순천의료원 4개 병상(감염 격리병상 12병상)이 전부다.

또한 송 의원은 “우리나라의 일반 병상 수가 인구 1천명당 12.3개로 OECD 평균(4.7%)의 2배를 넘지만, 음압병상 수나 전체 병상 중 공공의료기관 보유 병상 수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음압병상 확충은 시민의 희망사항이 아니라 시민의 귀중한 생명을 지켜낼 수 있는 최선의 방도이자 최후의 보루”라며 “정부의 계획에 발맞춰 우리시도 음압병상 구축에 대한 필요성과 당위성 등 전략을 마련해 선도적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전남권역 재활병원은 척수 손상, 뇌 손상 등 재활을 전문으로 하는 의료기관으로 전남대 국동캠퍼스 부지에 2022년 11월 문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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