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수산물특화시장 상인들, 시청 뒷마당서 300일 넘게 노숙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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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수산물특화시장 상인들, 시청 뒷마당서 300일 넘게 노숙농성
  • 전시은.오병종
  • 승인 2020.03.30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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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에서 300일 방치는 너무한 처사"
상인들, "장웅선 대표이사를 변호한 김회재 후보에게 공개토론 촉구"
시청 뒷마당서 노숙 농성중인 여수수산물특화시장 상인들과 유웅구 상인회장

여수수산물특화시장 상인들이 여수시청 뒷마당에서 300일 넘게 노숙농성 중이지만 좀처럼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26일 유웅구 상인회장은 보도자료를 통하여 ”어떤 이유가 되었든지 여수시는 상인들을 300일까지 방치하는 것은 너무한 처사며, 그보다 더 억울한 점은 이미 한전과 여수시에 공과금을 납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대표이사에게 공과금 등을 납부하라는 부당한 요구를 상인들에게 강요한 채 이를 따르지 않으니 일체의 소통의 창구를 폐쇄하고 70-80대 노인과 여성들 삼십여명을 야외에 방치하였다는 점이다“라고 분노하였다.

여수수산물특화시장 주식회사 측은 관리비와 공과금을 회사에 제대로 납부하라고 상인들에게 요구하고 있다. 반면에 상인회는 정상적으로 공과금을 한전 등에 납부했다며 주식회사측 요구와는 다르다고 주장해 갈등을 빚고 있다. 주식회사는 관리비 등을 내지 않은 가게를 단전 단수 조치했고  이에 상인회는 여수시로 하여금 나서 줄 것을 요구하며 시청에서 항의 농성 300일을 맞았다.  

주식회사와 상인회 양측은 고소와 고발로 맞서는 등 법정 다툼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 와중에 총선에 출마한 김회재 변호사의 주식회사측 변호 사실이 알려져  상인회는 김 후보자에 대해 ”서민생계를 차단한 대표이사를 변호한 사람은 절대 여수시민의 대표가 될 수 없다. 코로나19 사태가 중단되는 즉시 항의 집회를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특화시장의 사실관계를 제대로 이해해지 못한 김회재 변호사로 인해 단전단수된 상인들만 억울한 입장이니, 이에 대하여 즉시 공개토론에 응하여 줄 것을 요구한다“라고 공개토론도 요청했다.

현재 농성 중인 특화시장 상인들은 여수시와 특화시장이 정당한 관리비와 공과금 명세서를 즉시 제출할 것과 아케이드 혹은 임시점포 개방을 허가하여 상인들이 생계를 유지하도록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여수시 관계자는 "수산물 특화시장은 사설 시장이라 이 문제는 주식회사와 상인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상인회가 요구하는 임시점포는 법적 근거가 없어 사실상 해줄 수 없다"고 밝혀 농성이 장기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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