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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미 시의원, 해상케이블카 공익기부 이행 촉구

12일 케이블카 공익기부금 주제로 10분 발언
"주차장 부지 사용 등 각종 수혜 입은 케이블카 회사는 이제와서 협의 없이 대표자 변경"
여수시에는 미납금 압류 등 강력한 행정조치 주문

  • 입력 2020.10.13 13:52
  • 수정 2020.10.14 12:39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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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미 여수시의원

돌산지역 주민들이 여수해상케이블카의 공익기부금 납부를 촉구하는 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여수시의회에서도 성토의 목소리가 나왔다.

박성미 시의원은 지난 12일 제205회 임시회에서 케이블카 공익기부금을 주제로 10분 발언을 했다.

박 의원은 “해상케이블카의 사회기부약정은 여수시와의 약속만이 아니라 시민과 시민의 대표인 시의회와의 약속이었다”며 업체의 약속이행을 촉구했다.

특히 업체가 자산공원과 돌산공원, 주차장 부지를 사용하고 있는 점,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도로개설이 이뤄진 점 등을 들며 업체가 이에 따른 수혜자로서 사회공헌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와 함께 여수시와 업체가 체결한 공익기부이행약정이 지켜지지 않고 있는 점도 지적했다. 약정서에 따르면 회사의 대표자 변경은 여수시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되어 있으나 2018년 말 협의 없이 변경됐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여수시에도 강력한 행정조치를 하지 않은 책임이 있다고 지적하며 약정이행 여부를 꼼꼼하고 확실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역민들의 희생을 바라만 보지 마시고 시정부와 시의회, 시민들에게 약속한 공익기부금 납부 이행을 위해 미납금 압류조치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강구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창곤 의장도 이날 개회사를 통해 케이블카 공익기부 이행을 위해 여수시가 단호한 행정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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