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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시청자미디어센터’ 도내 다른 곳에서 ‘눈독’

복잡한 시청사 증축 갈등과 맞물려 엉뚱한 ‘유탄’ 맞은 격
여수시와 여수시 의회간, “지역 민주당내 정치력 상실”
전남권역 사업이어서 지지부진할 경우 타시군에서 탐낼 수도

  • 입력 2020.12.15 02:15
  • 수정 2020.12.15 07:59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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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전경

여수시에 국비가 투자되는 정부시설인 ‘전남시청자미디어센터’건립이 의회 반대로 지지부진하다. 수포로 돌아가면 어렵게 유치한 사업이 타 시군으로 배정될지 모를 위기다.

지난 6월 여수시가 유치에 성공한 방송통신위원회의 ‘전남시청자미디어센터’는 국비 50억원을 투입해 문수청사 부지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문수청사 매입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기획행정위원회 심의과정에서 심의유보된 데 이어, 건립 관련 예산마저 시의회 상임위에서 전액 삭감되면서 해당 사업 추진은 현재로선 불투명하게 됐다.

시청자미디어센터는 대통령직속 방송통신위원회 산하기관인 시청자미디어재단에서 운영하는 국가기관으로 서울‧경기‧부산‧광주‧강원‧대전‧인천‧울산 등 8곳에 소재하고 있다. 각 지역 센터는 일반 시청자들이 직접 방송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도록 미디어 교육과 체험, 방송시설과 장비 대여 등을 지원하는 시설이다.

여수시는 해당 시설 유치가 확정된 6월엔 “지역 언론과 연계한 전남의 특색 있는 미디어 생태계 구축과, 여서문수지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청소년, 장애인, 주부, 어린이 등 다양한 계층의 방송 제작 지원과 교육을 통해 명실상부한 미디어 교육의 장으로서 미디어콘텐츠 산업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여수시가 ‘올해 여수를 빛낸 10대 시정 성과’를 선정할 때도, 내부평가단 서면심사와 시민설문 등을 거쳐 선정한 주요 사업들 중에서 ‘전남시청자미디어센터 공모 선정’사업은 좋은 점수를 받았다.

시청사 신관 증축건과 ‘제2 청사 환원’이라는 복잡한 정치권 '헤게모니 싸움'으로 이어지면서  ‘전남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이 그 갈등 구조 속에 들어가 버렸다.

그러면서 여문지구 활성화를 기대한 ‘전남시청자미디어센터’건립은 자칫 무산될 위기다.

특히 이 사업은 전남권역 사업이이서 제때 사업 추진이 되지 않을 경우 도내 타지자체로 이관될 우려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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