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조계수
처음으로
친구와 싸워
울고 오던 날
둑방 외진 길로 데려가더니
손가락 힘주어
머리 끄댕이 잡는 법
가르쳐 주었다
한번만 맞으면
가만 두지 않겠다고
소리 소리 질렀다
이제
풀기 없는 목소리
둑방 갈 일 없겠다
언니
조계수
처음으로
친구와 싸워
울고 오던 날
둑방 외진 길로 데려가더니
손가락 힘주어
머리 끄댕이 잡는 법
가르쳐 주었다
한번만 맞으면
가만 두지 않겠다고
소리 소리 질렀다
이제
풀기 없는 목소리
둑방 갈 일 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