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이 내릴 때
조계수 시인
수만 송이 꽃들의 조명을 받으며
그는 처음으로
주인공이 된다
가파른 외줄을 잡고 날던
엑스트라를 벗고
한 번쯤 주연이고 싶던
꿈의 꽃이 화려하다
관객들은 그의 배역들을
극찬하고 있는데
한 줄 대사 없는
마지막 무대는
비극의 히로인이다
막이 내릴 때
조계수 시인
수만 송이 꽃들의 조명을 받으며
그는 처음으로
주인공이 된다
가파른 외줄을 잡고 날던
엑스트라를 벗고
한 번쯤 주연이고 싶던
꿈의 꽃이 화려하다
관객들은 그의 배역들을
극찬하고 있는데
한 줄 대사 없는
마지막 무대는
비극의 히로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