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현 여수시의원들이 ‘어르신 100원 버스’를 공통공약으로 표방하고 나섰다.
문갑태, 송재향, 이상우, 권석환, 정광지, 주재현, 정경철 등 7명으로 구성된 무소속개혁연대는 SNS와 문자메시지 등을 통한 선거 캠페인에서 이를 내세웠다.
이들은 지난 2018년 초등학생, 2022년 청소년 대상 100원 버스제가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받은 만큼 이를 확대해서 어르신 대상 100원 버스제도 도입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소속연대는 “어르신 100원 버스정책이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높이고 고령운전자의 자가용 운전 감소 등의 효과를 불러와 제도도입의 당위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상우 의원은 “이미 수도권을 중심으로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지하철 무료 이용이 정착되고 있다”며 “날로 고령화 인구가 늘고 있는 지방도시 여수에서도 노인복지 차원에서라도 어르신 100원 버스제가 시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선거에서 ‘어르신 100원 버스제’를 1호 공약으로 내건 문갑태 의원은 “시의원은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의 이익을 위해 활동해야 한다. 시의원에 당선되면 청소년 100원 버스에 이어 어르신 100원 버스 정책이 실행되도록 시민들과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송재향 의원 역시 “80세 이상 어르신 및 여순사건 유족을 포함한 보훈단체 가족을 위한 100원 버스도입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고 밝혔다.
여수시의원 무소속개혁연대는 이번 선거에서 각 후보들의 당선을 위해 정보와 정책을 공유하고 시의회에 입성한 뒤에도 지방의회 정당공천제 페지 등을 위해 연대 활동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