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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연등천 오염수 콸콸...예초 작업 후 풀도 하천에 마구 버려

오염수 흘러들어 악취 때문에 인근 주민들 어려움 겪어

  • 입력 2022.11.03 13:34
  • 수정 2022.11.11 10:58
  • 기자명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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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연등천으로 어제(2일)부터 하수 오염수가 흘러들고 있다. ⓒ강흥순
▲여수 연등천으로 어제(2일)부터 하수 오염수가 흘러들고 있다. ⓒ강흥순

여수시 연등천에 오염수가 흘러들어 악취 때문에 인근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3일 현장에서 만난 한 주민은 연등천에서 냄새(악취)가 자주 올라온다며 여수시에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정화처리 하지 않은 물(오염수) 유출

▲ 여수 연등천으로 어제(2일)부터 하수 오염수가 흘러들고 있다. ⓒ강흥순
▲ 여수 연등천으로 어제(2일)부터 하수 오염수가 흘러들고 있다. ⓒ강흥순

여수환경련 강흥순 사무국장은 ”2일 저녁 미평동 선경아파트 인근 양지고가도로 철거현장에서 전신주를 옮기는 중 하수관이 파손되며 오염수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오염수가 연등천으로 흘러들어와 인근 주민들이 악취에 시달린 것으로 드러났다.

3일 오전 8시 45분경 사고현장을 방문한 여수환경련 강흥순 사무국장은 “가정에서 사용하고 배출한 물이 흘러들어와 하천을 오염시켜 지금 악취가 많이 난다. 파손된 하수관은 신월동 하수종말처리장과 연결된 것으로 이곳으로 흐르는 물은 정화처리를 해야 한다.

즉, 정화처리를 하지 않은 물이 유출된 것이다. 하수가 흘러들어온 부근은 물이 뿌옇게 오염된 것을 알 수 있다. 어제(2일) 사고가 발생했는데 장시간 처리하지 않고 현장을 방치한 점도 문제다. 여수시는 오염수가 새는 부근을 막아서 더 이상 오염수가 흐르지 않게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제초 작업자들이 베어낸 풀을 하천에 다 버렸다.ⓒ조찬현
▲ 제초 작업자들이 베어낸 풀을 하천에 다 버렸다.ⓒ조찬현
▲ 풀베기 작업자들이 베어낸 풀을 연등천 하천에 다 버리고 이동하고 있다.ⓒ조찬현
▲ 풀베기 작업자들이 베어낸 풀을 연등천 하천에 다 버리고 이동하고 있다.ⓒ조찬현

연등천(제5석교) 아래로 오염수가 흘러들고 있는 가운데 하천에서는 작업자 대여섯 명이 하천 주변 풀베기 작업 중이다.

작업한 풀은 수거 처리해야 함에도 작업자들은 풀을 모아 연등천에 버렸다. 인근에 사는 주민은 베어낸 풀을 걷어내야 하는데 하천에 다 밀어 넣었다고 했다.

”풀을 베어가지고 걷어내야잖아요. 그런데 하천에다 다 밀어 넣어버려요.“

한편, 연등천은 둔덕동에서 발원 여수시 원도심을 가로지르며 흐른다. 자연 친화적인 하천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여수시와 시민들이 연등천 회복 운동을 실시하고 있으나 크고 작은 오염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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