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11시 '2023년 주재년 열사 추모제'가 열렸다. 주재년 열사 기념관은 여수시 돌산읍 작금길 40-6 주재년 열사길에 위치한다.
여수지역독립운동가유족회 신안주씨 여수종친회는 매년 주열사의 추모제를 열며 '나라사랑'의 뜻을 기리고 있다.
2023 주재년열사 추모제
국내 최연소 독립유공자인 주재년 열사는 돌산읍 금성리 작금마을 출신으로 14살의 나이에 동네 뒷산 바위에 이렇게 새겼다.
日本別國(조선일본별국)
日本鹿島敗亡(일본녹도패망)
朝鮮萬歲(조선만세)
朝鮮之光(조선의 빛)
주열사가 새긴 네 구절은 일제의 분노를 샀다. 이후 사흘 만에 경찰에 체포되었고, 심한 고문으로 이어져 이듬해 순국하고 말았다.
주재년 열사의 항일운동 사실은 80년이 지난 2006년 주 열사의 조카에 의해 관련 자료가 발굴되며 세상에 알려졌다. 이후 같은해 8월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되었고 여수시는 2012년 5월 돌산읍 금성리 작금마을의 열사 생가 터에 기념관을 세웠으나 관리부실로 이어졌다.
이같은 실태를 지역구 박성미 의원이 지적하고 나섰다. 그는 지난 2월 제226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여수지역독립유공자 발굴 등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운영하고 있지만 주 열사를 비롯한 우리 시는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에 대한 선양사업 추진이 매우 미흡하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돌산 출신 최연소 독립유공자 주재년 열사 기념관 노후화가 심각하고, 잘못 등재된 국가보훈처 홈페이지 이름을 바로잡고 주재년 열사 명예도로를 지정할 것"을 촉구했다.
이같은 지적에 여수시는 지난 4월 주재년 열사길’이라는 도로명을 부여했다.
여수시의회 박성미 의원은 이날 "제226회 임시회를 통해 5분 발언 이후 화장실 정비로 깔끔하게 완료 되었다"며 "내년 초 주재년 열사 기념관 조례 제정 발의가 완료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