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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서 열리는 ‘잠들지 않는 남도의 세월展’

여순 10·19–제주 4·3 미술 교류전... 7일부터 2주간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40여 점 작품 무료 전시해

  • 입력 2024.10.07 13:09
  • 수정 2024.10.07 13:13
  • 기자명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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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순 10·19–제주 4·3 미술 작품 교류 전시회  ⓒ여수시
▲ 여순 10·19–제주 4·3 미술 작품 교류 전시회 ⓒ여수시

여수시가 오늘(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 국제관 B동에서 여순 10·19-제주 4.3 미술 교류전 ‘잠들지 않는 남도의 세월展’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그동안의 교류를 통해 쌓아 올린 연대와 상생의 정신을 미술 작품으로 승화한 것으로, 평화와 인권의 상징적인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두 도시의 염원이 담겨있다.

3회째를 맞은 올해는 여수·순천 10·19사건과 제주 4·3사건 76주년을 맞아 민족미술인협회 여수지부와 탐라미술인협회 30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10월 7일부터 20일까지 두 사건을 재구성한 그림, 조형물 등 대형 창작품 4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작가의 시선에서 바라본 각각의 사건이 어떻게 다른지, 또 그들이 공동으로 지향하는 부분은 무엇인지 작품에서 만나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람 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기명 시장은 “76년이라는 인고의 세월을 품고 살아온 유족들과 비극의 역사를 기억하는 모든 사람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며 “같은 아픔을 가진 두 지역이 연대해 평화와 인권의 도시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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