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족+센터는 8일, 센터 1층 교육실에서 결혼이민자 여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엄마학교 3기 입학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입학식에서는 입학생들이 선서문을 낭독하고 입학증서를 받은 뒤, 각 입학생에게 태블릿 PC가 증정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3기 입학생들은 앞으로 5개월 동안 초등학교 교육과정을 이수하며 자녀들의 학습지도 능력을 강화하고, 학교와의 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다문화 엄마학교는 결혼이민자 여성들이 자녀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초등검정고시 준비와 자녀 학습지도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은 자녀들과의 소통을 더욱 원활하게 하고, 가족 내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기 입학생을 대표해 일본에서 온 결혼이민자 무로자키 유키코씨는 입학식에서 선서문을 낭독하며, “우리는 우리 자신의 발전과 함께 자녀들에게 자랑스러운 '공부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성실하게 학업에 임하며, 대한민국 다문화가정의 모든 부모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도록 가정에서는 자녀들의 학습지도와 인성교육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여수시가족+센터의 지미자 센터장은 입학생들에게 “새로운 도전을 앞둔 여러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초등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자녀들의 학습지도를 책임지는 당당한 엄마로 성장하시고, 가정에서 아이들과 학교생활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여수시가족+센터는 (사)여수시이주민센터에서 위탁받아 운영되며, 결혼이민자 여성들의 자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가족관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여수시가족+센터(☎061-692-4174)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