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에 위치한 진남제일교회(담임목사 김대영)의 젊은이공동체가 지난 6월 22일, 따뜻한 나눔과 국제 연대의 의미를 담은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6·25 한국전쟁 당시 우리나라를 도와준 우방국들을 기억하고, 이제는 우리가 받은 도움을 되갚자는 '나눔의 순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올해는 베트남 빈롱 지역의 열악한 교육 환경 개선을 목표로 책걸상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바자회 수익금 목표는 총 400만 원이다. 이를 통해 현지 아동들이 보다 나은 학습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바자회는 다양한 참여와 정성으로 채워졌다. 한쪽 부스에서는 교인들이 기부한 물품들이 판매되었는데, 옷가지와 생활용품은 물론, 5년이 넘은 매실 액기스까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또 다른 부스에서는 주먹밥, 컵밥, 떡볶이 등 간단하지만 정성껏 준비한 음식들이 판매되어 지역 주민들과 교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행사를 총괄 기획한 공동체장 정민영 양은 다음과 같이 소감을 밝혔다.
"이런 행사를 하나하나 준비하고 진행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전쟁의 고통 가운데 있을 때 우리나라를 도와주신 분들을 기억하며, 이제는 우리가 그 도움을 나눌 차례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구촌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 그것이 바로 예수님의 마음이라 믿습니다."
진남제일교회 젊은이공동체는 지난해에도 아프리카 가나 보코 지역의 편모 가정을 위한 염소 지원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에는 '2밥1감'(주먹밥 2개와 감자 1개)을 판매해 기금을 조성하였고, 염소 50마리(마리당 10만 원)를 현지에 지원했다. 염소는 해당 가정의 생계와 자립에 큰 도움이 되었다.
이번 바자회를 묵묵히 지원한 김대영 담임목사는 "과거의 도움을 기억하고, 현재의 손길을 나누며, 미래를 여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작지만 뜻깊은 나눔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바자회는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으며, 젊은이공동체는 수익금을 정산한 후 국제기아대책기구와 협력하여 베트남 빈롱 지역 학교에 책걸상 전달을 추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