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거주시설 동백원은 10월 30일(목), E1 자원봉사단과 함께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남원 가을 나들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나들이는 남원의 대표 명소인 광한루원과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을 방문하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한 하루 일정으로, 중증장애인과 자원봉사자가 1:1로 짝을 이루어 따뜻한 교감을 나눈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가을 햇살이 따뜻하게 비추는 광한루원에서는 단풍이 시작된 산책길을 따라 걸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고, 자원봉사자들은 휠체어를 밀거나 손을 잡고 걸으며 정겨운 시간을 가졌다.

이어 방문한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에서는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전시를 함께 관람하며 감성을 나누었다. 화려한 색채와 따뜻한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 앞에서 자원봉사자와 동백원 장애인들은 마음의 여유를 느꼈다.

식사 자리에서도 웃음과 배려가 이어졌으며, 오랜만의 외출에 장애인들은 “가을이 정말 예쁘다”라며 즐거움을 표현했다.

동백원은 “지난 5월 E1과 함께한 광양 와인동굴 나들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가을 나들이를 통해 장애인들이 자연과 예술 속에서 활력을 얻고, 자원봉사자들도 장애인과의 만남을 통해 소통과 공감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라며 “1:1 매칭을 통해 이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들도 안전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던 점이 더욱 뜻깊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나들이는 E1의 사회공헌활동인 ‘희망충전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E1은 2025년과 2026년, 2년에 걸쳐 동백원에 각각 500만 원의 LS네트웍스 상품권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장애인들이 각자 필요한 옷과 신발 등 생활물품을 직접 선택하고 구입하여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

이번 가을 나들이 역시 E1의 지속적인 후원과 나눔 실천의 연장선에서 진행되었으며, 동백원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중증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