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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특별기획] 여수 섬 학교, 5회 과정 성료… 20일 ‘금죽도’ 현장 탐방으로 피날레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기원, '섬을 탐구하고 섬을 먹다’
여수 365섬의 가치, 입안 가득 퍼지는 바다의 지혜로 배우다

  • 입력 2026.01.16 06:10
  • 수정 2026.01.16 07:28
  • 기자명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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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 섬 학교’ 다섯 번째 강의(강사 이정훈)가 진행되고 있다. ⓒ조찬현
▲ ‘여수 섬 학교’ 다섯 번째 강의(강사 이정훈)가 진행되고 있다. ⓒ조찬현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며 여수 섬의 역사와 식문화를 깊이 있게 탐구한 ‘여수 섬 학교’가 한 달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14일(수) 여수향토요리문화학원(원장 김명진)에서 열린 제5차 강의를 끝으로 본 과정의 이론 및 실습 교육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교육은 여수가 보유한 365개 섬의 인문학적 가치를 조명하고, 45개 유인도의 독특한 먹거리를 직접 체험하는 ‘체험형 인문·문화 교육’으로 기획되어 교육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 여수 섬 학교 ‘강의 일정 및 강의 주제’ 내용이다. ⓒ조찬현
▲ 여수 섬 학교 ‘강의 일정 및 강의 주제’ 내용이다. ⓒ조찬현

‘섬을 탐구하고 섬을 먹다’… 오감으로 배우는 여수의 보물

지난해 12월 17일부터 매주 화요일 진행된 이번 과정은 ▲섬의 전통 먹거리와 현대 식생활 ▲전통 설화와 전설 ▲섬의 출현과 역사 ▲관광자원 탐구 ▲지명 유래 등 섬의 유·무형 자원을 총망라했다.

단순한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매 수업마다 제공된 ‘섬 음식’은 교육의 핵심이었다.

특히 마지막 날 식탁에 오른 조피볼락 찜과 여자만 새꼬막, 손질에 정성을 쏟은 꼴뚜기(꼬록) 무침은 섬사람들의 지혜가 담긴 조리법으로 눈길을 끌었다.

▲ 여수향토요리문화학원 김명진 원장이 섬 음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찬현
▲ 여수향토요리문화학원 김명진 원장이 섬 음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찬현

김명진 원장은 “섬 식재료는 바다 자체가 머금은 염분이 있어 조미료를 최소화해야 본연의 맛이 살아난다”며, “겨울철 해초인 물미역과 제철을 맞은 탱글한 꼬막을 통해 섬의 생명력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고립된 땅 아닌 해양 문화의 중심” 교육생들 호평

▲ 여수 섬 학교에서 14일 수업 전 제공된 ‘섬 음식’이다. ⓒ조찬현
▲ 여수 섬 학교에서 14일 수업 전 제공된 ‘섬 음식’이다. ⓒ조찬현
▲ 여수 섬 학교에서 선보인 섬밥상, 별미 ‘톳밥’이다. ⓒ조찬현
▲ 여수 섬 학교에서 선보인 섬밥상, 별미 ‘톳밥’이다. ⓒ조찬현

교육에 참여한 김용래 씨는 “낮에는 일터에서 땀 흘리고 밤에는 섬의 인문학에 빠져들었던 시간들이 지친 일상에 큰 활력이 되었다”며 “고립된 땅이라 생각했던 섬이 해양 문화의 중심이자 생태계의 보물창고임을 깨닫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특히 “어머니 밥상처럼 정성 가득한 섬 음식을 통해 먹거리가 곧 섬사람들의 철학이자 예술임을 느꼈다”며 감사를 표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위한 밑거름

▲ 여수시 돌산 성두 풍화혈이다. ⓒ조찬현
▲ 여수시 돌산 성두 풍화혈이다. ⓒ조찬현

여수 섬 학교 운영진은 이번 교육이 섬을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삶의 공간’이자 ‘문화 자산’으로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수강생 15명에게는 교육 수료증이 발급되며, 이들은 향후 여수 섬의 가치를 알리는 민간 홍보대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여수 섬 학교’의 대미는 현장에서 장식될 예정이다. 오는 20일(화) 교육생들과 운영진은 여수 금죽도를 직접 방문해 현장 탐방을 진행하며, 이론으로 배운 섬의 가치를 바다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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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꼬막 2026-01-16 09:20:59
섬밥상 만드는 어영부영 요리사 율촌 소댕이 가면 꼬막 잡는 배들이 30대가 엄청잡아오고 폐각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섬밥상이 아니고 도시밥상 꼬막무침이 묵고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