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여수 시내의 한 카페에서 의 작가 오문수(70) 씨를 만났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일은 테니스고, 두 번째는 글 쓰는 일“이라고 했다.오문수의 몽골 이야기 이란 제목의 책은 2018년부터 작가가 다섯 번을 돌아본 몽골 동서남북과 사계절의 기록이다. 페이지마다 최고급 프리미엄 아트지를 사용한 사진 배경이 독자들의 시선을 붙든다.글쓰기 마중물은 ”삶의 경험“7남매(5남 2녀)의 셋째였던 그가 ’글‘과의 만남은 고등학교 2학년 시절 동아일보를 2년 배달했던 게 인연이라면
민주주의 위기시대에 시민운동의 방향성을 고민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18일 오후 7시 여수시청소년수련관 어울마당에서는 5.18광주민주화운동 43주년을 기념 강연이 열린다.강연자로 나서는 민생경제연구소 안진걸 공동소장은 진보성향 시민사회운동가로 잘 알려졌으며 참여연대 공동사무처장 역임, 박근혜 정권 퇴진행동 대변인을 맡아 촛불시위 및 촛불문화제를 주도한 바 있다.이후 국정농단 촛불 시민혁명에 대한 토론회와 강연을 활발하게 펼쳤으며, 지난 13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열린 퇴진집회에서 정부를 비판하기도 했다
43년 전 광주 5월 민중항쟁을 기리는 여수5.18민중항쟁기념행사가 13일 오전 10시 웅천친수공원에서 열렸다.‘제43주년 여수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가 주최한 행사는 기념식과 공연, 참여행사, 헌화, 사진전 등으로 꾸려졌다.사회를 맡은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임현미 사무국장은 “유신세력 척결 등을 외치며 죽음을 무릅쓰고 민주주의를 위해 항거한 5.18운동을 기념한다”며 행사 의미를 설명했다.추모묵념이 끝나고 대표발언에 나선 기념행사위원회 신성남 위원장은 “5월의 정신을 끝까지 계승하겠다는 진심을 담고 후세들에게 제대로 된 정
여수 출신의 세계적인 스핀토 소프라노 박소은 교수(장신대)가 2일 저녁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스토리텔링 드라마 형식으로 진행되는 클래식 에필로그 모노드라마 자선독창회를 갖는다.행복한예술재단(HAF, 이사장 박소은, 대표이사 김용택)은 2일 저녁 7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박소은 소프라노의 자선독창회 ‘평화와 사랑을 향한 여정-아모레’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위로와 치유의 성악가’, ‘여수와 로마가 사랑한 천상의 소프라노’라고 불리는 박소은 소프라노는 이번 독창회에서 자전적 스토리텔링과 우리 가곡 및 외국 가곡, 오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주철현 인권위원장은 국가폭력피해자와 인권전문가를 초청하여 반인권적 국가범죄의 청산을 위한 ‘국가폭력피해자 간담회’를 열었다.26일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민주당 인권위원장인 주철현 의원이 사회를 맡아 국가폭력피해자들의 직접적인 목소리와 인권전문가의 견해를 경청하고, 민주당이 당론으로 발의한 「반인권적 국가범죄의 시효 등에 관한 특례법안」이 조속하게 통과될 수 있도록 강도높은 메시지를 내며 입법 의지를 강조했다.이재명 대표 "국가폭력에 제도적 면죄부를 주는 것을 그만둘 때가 됐다”이재명 당 대표는 인사말에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위원장 정근식, 진실화해위원회)는 18일 서울 중구 남산스퀘어빌딩에서 제43차 위원회를 열고, ‘1980년 광주MBC 기자 인권침해 사건'에 대해 진실을 규명했다.이 사건은 1980년 1월 광주MBC 기자이던 신청인이 ‘광주 자유총연맹 권총도난 사건 범인 검거’ 보도로 505보안대에 불법구금된 상태에서 가혹행위를 당해 오랜 기간 후유증에 시달리는 등 인권침해를 당한 사건이다.1980년 2월 전남합동수사단은 신청인에 대한 포고령 위반 사건을 군검찰로 송치했고, 기소유예로 불기소 처분했다.조사 결과,
전라남도경찰청(청장 박지영)은 제42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18일 전남경찰청 안병하 공원에서 故 안병하 치안감 등 순직경찰관들의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도식을 진행하였다.전남경찰청에서는 2019년부터 유족과 함께 순직경찰관의 희생을 애도하는 추도식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4번째 추도식이다.故 안병하 치안감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전남경찰국장으로 재직하면서 신군부의 강경진압을 거부하고, 광주시내 경찰무기를 소산하여 시민의 생명과 경찰의 명예를 수호한 인권경찰의 표상이다.故 이준규 경무관은 당시 목포서장으로
여수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여수, 제주, 광주 세 지역에서 아픈 역사를 치유하고 희망을 노래한다.‘다시, 봄 그대와 희망을 꿈꾸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특별히 순수 민간오케스트라를 운영하면서 지역의 상처를 보듬으려 노력하는 ‘여수심포니오케스트라’도 참여해 많은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28일 광주 공연에 이어 여수에서는 29일 오후 공연에는 여수심포니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이경호 씨의 지휘로 박영란 작곡 ‘임을 위한 행진곡’ 주제에 의한 피아노협주곡 ‘5월의 광주’가 피아니스트 동수정의 협연으로 멋진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여수
여수 출신으로 치유의 음악가로 이름이 알려진 박소은 소프라노가 한국예총 홍보대사에 위촉됐다.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한국예총, 회장 이범헌)은 6일 서울 양천구 목동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한국예총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고 박소은 소프라노를 한국예총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세계적인 스핀토소프라노이자 장신대 외래교수 겸 행복한예술재단 이사장 박소은은 예술 활동을 통해 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일궈온 ‘치유와 위로의 성악가’ 로 알려져 있다.박소은 소프라노는 코로나19 극복과 치유 기원 음악회, 미얀마 민주화 기원 음악회,
현암도서관이 23일 ‘녹두밭의 은하수’의 저자 안오일 작가와의 만남을 마련했다.청소년문학 ‘녹두밭의 은하수’는 전라남도 ‘2021 올해의 책’ 청소년 부문으로 선정된 도서로 이번 작가와의 만남은 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유도하고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해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된다.‘동학농민운동에서 활약한 청소년들’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강연은 3‧1운동, 6‧10만세 운동, 5‧18광주민주화운동 등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적 사건들을 조명하며, 책을 읽고 궁금한 점과 느낀 점을 작가와 함께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갖는
여수 출신 박소은 소프라노가 군부 쿠데타에 맞서 싸우는 미얀마 국민들을 응원하는 콘서트를 열었다.6일 현재 군부의 실탄 발사 등 유혈진압으로 550여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끔찍한 폭력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존재해서는 안될 끔찍한 반인도주의적 범죄가 21세기에 미얀마 군부의 손에 자행되자 지구촌 곳곳에서 분노와 연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들은 미얀마 군부의 살인·폭력 행위 중단과 세계 각국 정부의 책임 있는 조치, 시민사회의 연대 및 미얀마 군부 퇴진, 민주주의 회복과 살인책임자 처벌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여기에
"형님! 30일 오후 4시 박선정 2주기 추도식이 5.18국립묘지 제2묘역에서 열리는데 안 가실래요?"광양제철고에서 영어를 가르치다 퇴직했던 박발진 후배한테서 위 내용의 전화가 왔다. "알았어. 최대한 시간을 내보도록 할게"라는 답을 하고 전화를 끊었다. 잠시 커피를 마시며 시간을 40년 전으로 되돌렸다.1980년 당시 정계와 학원가는 민주화에 대한 열망으로 들떠있었다. 영구집권을 꿈꿨던 박정희가 10.26사건으로 죽음을 맞고, 전두환을 정점으로 한 신군부가 세력을 잡고 있었지만 자유로운 세상을 약속했기 때문이었다.1980년 3월,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전국적으로 추모행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기동 갤러리노마드에서 5·18 광주민주항쟁 40주년 특별기획전 '저항의 역사' 가 개최됐다.기획전은 비상계엄이 전국에 확대된 다음날인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광주에서 벌어진 참상을 소상히 기록한 사진들로 채워졌다. 또한 빔프로젝트 동영상 상영, 교육용 판넬을 전시하여 깊은 역사적 이해를 도왔다.당시의 현장이 그대로 담긴 사진들벽에 걸린 흑백 사진에는 ‘비상계엄 해제’, ‘살인마 전두환 물러가라’를 외치며 신군부의 무자비한 곤봉을 맞고 피를 흘리는 당시 광주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그 정신을 기리려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오월음악회를 열었다.16일 오후 4시 여서동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5.18 광주민중항쟁 40주년 기념음악회’는 지역의 음악가와 시민들의 공연으로 채워졌다.특히 이번 음악회에는 전문 음악가가 아닌 산단 노동자들도 참여하여 눈길을 끌었다.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5월을 기려GS칼텍스 노동자 김도균 씨는 상록수밴드의 연주에 맞춰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여 음악회의 시작을 알렸다.미평동의 한 교회 찬양단에서 활동하는 김 씨는 상록수밴드와의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끌리는 이봉상 화백 그림의 모델이 되는 상상을 한다.그 분은 독학으로 자신만의 필법을 구축한, 초등학교 6학년 때 이미 조선미술전람회에 입선한 천재화가다.눈이 확 밝아지는 느낌, 잠자는 영혼을 깨우는 듯함, 시선이 고정되고 발걸음이 떼어지지 않음, 미술관에서의 이런 경험을 무어라 표현해야 할까?오래전 내 기억 속 서울에서의 국립현대미술관 한 켠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하게 한다.그림 속의 시대이야기. 그림 속 작가이야기. 그림과 마주하는 우리들의 이야기.그림이라서 좋다. 글이 갖는 전달력은 시력과 함께 가야 한
”오늘 우리는 여기서 실패할 것입니다. 하지만 미래의 역사는 우리를 승리의 역사로 기록할 것입니다.“80년 5월 26일 5시. 광주 금남로 옛도청(현재 5.18민주평화기념관)에서 윤상원 열사가 내외신 기자들을 모아놓고 했던 기자회견은 가슴을 울렸다.위대한 승리의 역사를 쓴 39년전 5월 광주!당시 계엄군의 폭정에 맞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광주시민들의 궐기를 읽을 수 있는 문구가 눈에 확 띄었다.”우리 광주시민은 최후의 일인까지 투쟁할 것입니다.“5.18 최후 항쟁지였던 옛 전남도청에 민주평화교류원 방문자센터에서 안
여수의 한 대형교회 목사가 3.1절 백주년기념예배 때 "5.18 민주화운동은 '폭력'이라 자랑할 게 못된다"고 언급해 광주기독교교회협의회(NCC), 오월어머니집을 비롯한 여러 기독교 단체와 시민사회단체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21일(목) 오후 2시 광주기독교교회협의회(NCC), 전남동부기독교교회협의회(NCC) 등 여러 단체는 여수은파교회 앞에서 "고만호 목사 5.18 폄하 설교 회개와 공개사과 촉구 시국기도회 및 규탄대회"(youtu.be/mzsMcKO-FYw)를 열었다.고만호 목사(여수은파교회)는 지난 2월
"전두환 총칼 아래 자식 죽임을 당한 당사자가 여기 있어! 어디서 그런 망발을 해! 고만호는 회개하라! 어디서 그런 거짓말을 해!"'5.18 광주민주화운동은 폭력으로 자랑할 게 못 된다' '시민군이 교도소를 습격했다' 등의 망언으로 '5.18 폄하 논란'을 일으킨 고만호 여수은파교회 목사 규탄집회에서 나온 오월어머니회 회원들의 말이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다'라는 구호를 내건 여수은파교회는 선교사 100명을 파송하는 교회로 여수에서 손꼽히는 대형교회다. 이 교회의 고만호
광주와 전남NCC(기독교교회협의회)는 21일 오후에 여수 은파교회 앞에서 ‘여수은파교회 고만호 목사 5.18정신 폄하발언규탄 회개촉구 시국기도회’를 열었다.5·18역사왜곡처벌광주범시민운동본부와 광주·전남기독교교회협의회(NCC), 5·18역사왜곡처벌광주·전남시국회의, 오월어머니집 등 60여개 단체도 이름을 올려 기도회와 함께 '고만호 목사 5·18 망언 설교 회개 촉구 기도회 및 규탄대회'를 가졌다.이들 단체는 이날 집회에서 “지난 (2월)24일 고만호목사(여수은파교회)는 3.1절 기념예배 설교 중에 뜬금없이 5.18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