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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 새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수중정화활동'

여수세계박람회장 해상, 영하 6도의 날씨에도 구조대원과 시민 참여

  • 입력 2020.01.02 15:16
  • 수정 2020.01.02 16:44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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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양구조대 잠수대원들이 '바다는 쓰레기장이 아니다'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박근호

새해 맞이 수중정화 활동이 경자년인 2020년에도 어김없이 여수세계박람회장 스카이타워 앞 해상에서 진행되었다.

1일 오전 영하 6도의 차가운 날씨에도 오전 10시부터 여수해양구조대 잠수대원 8명이 수중쓰레기와 불가사리를 수거하여 글씨를 만드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특히 이번 퍼포먼스는 2022년 예정된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여수유치를 기원하는 내용을 담아 의미를 더했다.

수중 쓰레기 Ⓒ박근호

박근호 구조대장은 "다행히 바람이 불지 않아 잠수하기엔 딱 좋은 여건이었다. 예전보다 불가사리와 쓰레기 양이 확연히 줄었음을 느꼈다"며 "바닷속은 얼음처럼 차가워도 바다를 사랑하는 대원들의 열정이 뜨거워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수중정화활동에는 30여명의 대원과 아이들이 참석하였으며 이들은 행사가 끝난 뒤 모두 함께 준비된 떡국을 먹으며 희망찬 새해를 다짐했다.

불가사리로 꾸민 2022년 COP28 여수유치 기원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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