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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주 "주철현, 2014년 지방선거때 상대후보 금품공작"

‘폭로전’인가? ‘과열된 분위기’인가? ... 이용주철현
주철현 측, “무소속 이용주 후보 정치공작의 끝 보여줘"

  • 입력 2020.04.13 17:31
  • 수정 2020.04.13 17:38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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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여수갑 주철현(왼쪽),  이용주(오른쪽) 후보

여수 갑 지역구에서 총선 후보들의 막판 폭로전 공방이 치열하다.

4·15 국회의원 선거 막바지 이틀 전인 13일 여수 갑에 출마한 이용주 무소속 후보는 민주당 주철현 후보를 겨냥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경쟁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금품을 제공했다"고 폭로했다.

이 후보가 제시한 녹음파일에는 주철현 후보는 5촌 처조카 김모씨로부터 '3억 중에 2억을 전달하고 1억을 덜 주었다. 추가로 잔여 1억을 추가 지급해 달라'고 요청받은 내용이 담겨 있다.

이 후보는 "주 후보의 5촌 처조카 김 모씨에 대한 상포택지 이권은 지난 2014년 여수시장 선거공작을 기획해 성공한 대가성 이권라고 규정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주 후보는 4차례에 걸친 TV방송 및 라디오를 통한 토론회에서 5촌 처조카를 몰랐는지를 묻는 질문에 명쾌한 답을 내놓지 않고 회피해 시민을 기망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주철현 선대위는 "이용주 후보의 기자회견 내용도 정치공작의 일부라는 의심이 든다. 상포논란과 지난 2014년 지방선거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 며, "선거 막판까지 무소속 이용주 후보가 정치공작의 끝을 보이는 것 같아 매우 실망이다. 모든 의혹을 재수사하는데 동의하며 현재의 공작정치를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한국탐사저널리즘 ‘뉴스타파’에서 여수 상포지구 특혜 문제를 놓고 ‘수상쩍은 돈거래’ 의혹 보도에 대해서도 주철현 후보는 “관련보도는 저와는 아무 상관 없다. 특정 정치인과 교감 하에 (보도를)했다는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말해, 유력 상대 후보측과의 연관성있는 보도라고 일축했다.

그밖에도 주 후보 측은 “누군가에 의해서 주철현 후보 선거 벽보가 훼손됐다”며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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