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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석유화학 기반에서 친환경소재로 '산업 다각화'

전남도, 내년 이차전지 분야 국내 최대 국비 확보
여수에는 ‘분해성 고분자소재 상용화 기반구축사업’ 진행 예정

  • 입력 2020.12.29 14:18
  • 수정 2020.12.29 14:25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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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열린 전남도 ‘이차전지’ 온택트 투자설명회 모습

내년 정부 예산 중 이차전지 및 친환경 신소재 분야에 194억원(총사업비 1,215억원)이 반영됐다.

이차전지 및 친환경 신소재 분야는 ‘한국형 그린뉴딜’과 ‘2050 탄소중립’의 핵심 기반산업 중 하나다.

전남도가 이차전지 분야에서 내년 국내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해 기술혁신과 사업화 지원체계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전남도는 내년 추진예정인 7개 사업 중 4개 신규사업에 국비 113억원(총사업비 822억원)을 확보해 신소재·이차전지 산업 육성 기반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여수시에는 ‘분해성 고분자소재 상용화 기반구축사업’(사업비 142억원 중 국비 13억원)이 진행된다.

기존 석유화학 기반의 고분자소재 기업들의 경영악화를 해소하고 친환경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나주혁신산단에 ‘EV(전기자동차)‧ESS(에너지저장장치) 사용후 배터리 응용제품 기술개발 및 실증’ 사업이 추진된다.

사용이 완료된 배터리를 활용한 다양한 신사업 창출을 위해 연구개발․실증과 시험평가, 제품인증까지 지원한다.

나주혁신산단에는 국비 50억원을 투여해 ‘이차전지 소재부품 시험평가 센터’를 구축한다. 핵심소재 분석장비와 전지 제조라인(Pilot)을 운영해 완성된 전지에 포함된 중소기업의 소재부품이 어느 정도의 전기화학적 특성 및 성능을 내는지 평가할 수 있다.

더불어 이차전지 원료소재 공급 기업이 집적된 광양시에 ‘친환경 리튬이차전지 재활용 기술개발 실증센터’(220억 원 중 국비 20억 원)가 들어선다.

이를 기반으로 광양만권을 이차전지 핵심원료소재의 안정적인 공급기지로 육성하고, 친환경·저탄소 이차전지 소재부품 클러스터로 조성할 예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도는 전국 최고 수준의 이차전지 수요자원과 국내에서 가장 많은 에너지신산업 특구를 보유하고 있다”며 “지역별 특화자원과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이를 연계해 지역통합형 산업생태계를 구축한다면 이차전지는 미래 전남의 가장 활력 넘치는 산업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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