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사건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바라는 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동백꽃시계가 전체 국회의원들에게 배부됐다.
여수시의원과 시민들은 19일 국회를 방문해 300여 국회의원실에 동백꽃시계를 전달하고 법안 통과 필요성을 알렸다.
이번 국회 방문에는 김병호 여순사건 지역민 희생자 지원사업 시민추진위원장, 윤정근 여순사건 여수유족회장, 민덕희 여순사건 특별위원장, 여수시정부 공무원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국회 행안위 위원 및 보좌관들과 면담을 하며 법안 통과의 긍정적인 심사를 요청했고 전체 300여개 의원실을 방문하며 여순사건을 상징하는 동백꽃시계와 여순사건 배지, 홍보물, 여수시장 서한문 등을 배부했다.
이어 주철현, 김회재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실을 찾아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을 위한 지역 차원의 홍보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7월 발의된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은 현재까지 행안위 법안소위에 계류된 상태다.
민덕희 위원장은 “여순사건 특별법은 지난해 발의 이후 현재 진행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라며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이 모든 여수시민들의 염원인 만큼 3월 국회 임시회 통과를 목표로 홍보활동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