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눈물길

  • 입력 2021.06.17 13:11
  • 수정 2021.09.29 11:14
  • 기자명 김면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눈물길

                           조계수

 

내 안에 마르지 않는
큰 눈물샘
남의 슬픔까지 적시더니
넘쳐 흐르네
 


울 일 없는 슬픔을 건지러 간
안과에서
눈물길 막혔다 하네

 

옳커니, 이제야
눈물 나지 않으리라 했더니
정곡을 찌르는
싸늘한 바늘 끝이
아픈 누선을 건드리지 마라 하네

 

키워드

#조계수 시인
저작권자 © 여수넷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