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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 입력 2021.06.22 10:54
  • 수정 2021.09.29 11:15
  • 기자명 김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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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조계수 시인

 

입금 할 수 없는
통장 하나를 들고 있다
날마다 비워지는
한 줄의 내력이 남루하다
물끄러미 잔고를 본다
삶의 그믐께에 찾는 어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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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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