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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수의 詩가 오는 길] 겨울 풍경

  • 입력 2022.01.18 12:02
  • 기자명 김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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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풍경

                조계수

 

언 강에
재두루미 한 마리 서 있다
쩍쩍 금 간 소리
강이 울던 밤
어미 대신 품어준
갈숲을 찾아
긴 목 들어 올려 더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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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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