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 높은 연주를 지향하고 대중들에게 예술적 아름다움을 전하는 여수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문정숙)가 제11회 정기연주회 ‘거장의 울림’을 연다.
지난 2012년 결성된 여수심포니오케스트라는 59명의 연주단원들로 이뤄져있다. 26일 오후 7시반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열리는 정기연주회에서는 이경호 지휘자와 함께 베토벤의 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임재홍 바이올리니스트와 협연하는 베토벤 D장조 바이올린협주곡은 총 세 악장으로 이뤄져 있다. 해당 곡은 베토벤의 창작욕이 가장 왕성하여 예술적 작품이 쏟아질 무렵 만들어졌다.
베토벤은 피아노 협주곡을 다섯 곡 썼지만,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은 이 곡이 유일하다. 풍부한 서정미와 우아한 품격을 두루 갖춘, 연주시간 약 45분에 달하는 대곡이다.
게다가 독주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의 주고받음이 그야말로 팽팽한 긴장감을 느끼게 하는데 이 팽팽한 대치야말로 베토벤 중기 협주곡에서 나타나는 특징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다음 곡은 베토벤 교향곡 6번 ‘전원’이다. 교향곡 제5번과 같은 시기에 쓰여 같은 연주회에서 초연을 가진 교향곡 제6번은 베토벤 특유의 힘과 열정적인 모습 그리고 평소보다 더 우아하고 여유로운 모습이 조화를 이룬 작품으로 추앙받고 있다.
베토벤의 중기 교향곡의 걸작이며 자연과의 접촉에 의해서 받은 분위기, 정서를 담아냈으며 베토벤은 스스로 이 곡을 두고 “회화보다 오히려 감정의 표현이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4악장의 몰아치는 폭풍우에서는 베토벤이 특히 잘 표현하는 공포스럽고 격정적인 톤이 휘몰아쳐 나오며 나머지 악장에서는 행복, 평화로움, 흥겨움, 감사가 잘 표현된다.
특히 1악장의 변화무쌍하게 얽히고 설킨 구조를 탄탄하게 받쳐주는 정적 내지는 최면을 걸 듯 점점 동요하는 화음의 전개, 2악장의 마지막 부분에 들리는 새 소리, 폭풍우에 휘몰아치는 바람과 천둥소리는 기억에 남을 악절이다.
여수심포니오케스트라 문정숙 대표는 “부족함 없는 요즘 세상에, 정서적인 경험이야말로 살아가면서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것이라 믿는다. 또 그런 경험이 인생을 훨씬 풍요롭고 가치있게 만든다. 세계 정상급 연주자 임재홍 바이올리스트가 연주하는 베토벤의 ‘바이올린 콘체르토’는 공연에 오신 관객분께 큰 선물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뜻을 함께하는 이경호 상임지휘자님의 훌륭한 지도와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여수심포니오케스트라를 사랑해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지켜봐 주시고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며 티켓은 여천 청음악기, 비엔나레코드, 여서동 가을서점, 크리스찬백화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좌석배정은 오후 6시부터.
공연 및 티켓문의는 010-3640-5556, 010-3623-4448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