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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넷통뉴스’와 함께... 미군기 폭격사건 민간인 희생자 추모제

8월 3일 이야포 추모 행사... 중간점검 대책회의 열려
추모비 건립과 이벤트 업체 선정 등에 대한 논의 이루어져

  • 입력 2022.07.04 23:51
  • 기자명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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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포 추모행사를 한 달여 앞두고 중간점검을 위한 추진위원회 대책회의가 4일 여수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조찬현
▲ 이야포 추모행사를 한 달여 앞두고 중간점검을 위한 추진위원회 대책회의가 4일 여수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조찬현

이야포 해상 미군기 폭격으로 희생당한 민간인 희생자를 추모하는 행사를 한 달여 앞두고 중간점검을 위한 추진위원회 대책회의가 여수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4일 오후 15시 30분 열린 회의에는 이야포 미군폭격사건 추진위원회 심명남 위원장과 박성미 여수시의원, 주미경 문화위원장(여수넷통뉴스), 곽준호 여수뉴스타임즈 기자, 박종길 지역사회연구소 소장 및 여수시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심명남 추진위원장은 추모 행사와 관련 ‘추모비 제작 추진에 관한 건‘과 ’행사 이벤트 업체 선정에 관한 건‘을 상정했다.

▲ 이야포 미군폭격사건 추진위원회 심명남 위원장이 추모 행사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조찬현
▲ 이야포 미군폭격사건 추진위원회 심명남 위원장이 추모 행사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조찬현

이날 토론회는 추모비 건립과 이벤트 업체 선정 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이어 추모비 시공업체와 이벤트 행사 진행 업체의 견적 및 세부내용 브리핑도 이어졌다.

여수지역사회연구소 박종길 소장은 “이춘혁씨 외에도 살아 있는 사람을 찾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진실 규명이 아직 안 돼 있기에” 추모비 기록 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수넷통뉴스 주미경 문화위원장은 “행사를 위한 행사가 아니라 정말 귀한 목숨이 희생됐는데 그분들이 어떻게든 더 위로받았으면 한다”며 혹여 “불편한 일이 있더라도 서로 화합해서 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박성미 시의원은 “대대적인 학술 준비를 해서 이번에 이제 특위 구성을 하게 되면 여순 사건도 있고 이야포 특위도 있고 그래서 한국전쟁 전후로 해서 특위위원회를 추진하려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덧붙여 “제가 좀 마음이 급한 건 노근리 쪽에서 10월경에 워싱턴으로 관련된 유가족하고 참전 용사들하고 전부 다 모이는 장소가 있다”며 “그때 우리도 어떻게 해서든지 좀 가서 자료 요청을 해야 한다”며 “거기에 대한 고민 땜에 마음이 급하다, 조금이라도 근거를 좀 찾을 수 있으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다녀오고 싶다”라고 말했다.

▲ 여수 남면 안도 이야포 미군폭격사건 72주년 민간인 희생자 추모제가 열릴 행사장이다. ⓒ조찬현
▲ 여수 남면 안도 이야포 미군폭격사건 72주년 민간인 희생자 추모제가 열릴 행사장이다. ⓒ조찬현

이후 ‘추모비 제작 추진에 관한 건‘과 ’행사 이벤트 업체 선정에 관한 건‘ 등 2개의 안건은 참석 위원들의 전원 동의를 얻어 추진위 집행부에서 진행키로 가결되었다.

심 추진위원장은 “두룩여 부분은 조금 더 심도 있게 한번 논의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라며 토론을 마쳤다.

여수 안도에 본부를 두고 있는 삼천섬정책연구소 남부사무소 김성수 소장은 추모행사와 관련해 “안도 개발위원회의 중 8월 추모행사 협조 건의 드렸습니다”라며 “위원님들께서 사전에 이장님, 어촌계장님, 어촌뉴딜위원장님 협의를 충분히 해주시길 바란다”라는 말을 전했다.

한편, 추진위는 여수시 남면 안도 이야포 해변에서 있었던 미군기 폭격사건 72주년을 맞아 이야포 현장에서 오는 8월 3일 추모제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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