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8월 3일 여수 남면 이야포에서 영문도 모른 채 미군 비행기에 의해 1백여명의 귀한 생명이 희생을 당했습니다.
저 역시 어린 나이에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한사람 한사람의 생명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지 뼈저리게 느낍니다
집안에 어르신 한 분이 돌아가시면 그 가정 자체가 흔들리기도 합니다. 이야포 미군폭격사은 천하보다 귀한 생명이 희생을 당한 억울한 사건입니다.
그리고 희생당한 분들과 유가족 또 생존자를 위로하는 것은 현재를 사는 우리의 몫입니다.
그간 이야포 미군폭격사건은 우리 지역인이 희생당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오랫동안 관심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여수넷통뉴스와 여수뉴스타임즈, 박성미 시의원이 관심 가지고 사건의 전말을 알아내려 노력하였고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함께 애써주신 분들에게, 또 이름없이 제물을 기꺼이 봉사해오시는 등 관심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미군의 무차별 공격으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이 땅에서 다시는 억울하게 희생되는 분들이 생기지 않길 바랍니다.
그러려면 국민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국가와 위정자들은 나라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나라는 부강해졌지만 한국은 아직도 과거를 대하는 태도가 선진국에 한참 미치지 못합니다. 아픈 과거를 보듬고 나아가 세계 속의 한국으로 우뚝 서기를 간절히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