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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포 피난선 인양 용역비 시 예산 반영, 진상 규명에 탄력

김영규 의장, 제227회 개회사에서 밝혀

  • 입력 2023.03.22 12:02
  • 수정 2023.03.22 12:06
  • 기자명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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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시의회 김영규 의장
▲ 여수시의회 김영규 의장

이야포 미군폭격사건 민간인 피난선 인양 용역비가 시 예산에 반영되어 진상 규명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

김영규 의장이 21일 제227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상임위·특위별로 진행한 의정활동 성과를 소개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미군폭격사건특위, 진상 규명 위해 ‘용역비’ 시 예산 반영

▲ 이야포사건 유일한 생존자 이춘혁옹 ⓒ여수넷통뉴스
▲ 이야포사건 유일한 생존자 이춘혁옹 ⓒ여수넷통뉴스

미군폭격사건특위는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해 ‘민간인 피난선 인양 용역비’를 시 예산에 반영했다.

김영규 의장은 “여순사건특위는 제주도의회 4.3특위와 지역 간 교류 활성화를 도모했으며, 역사관 신축을 위해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김 의장은 “올해 여수시의회는 상임위원회별로 지역현안에 대한 확실한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지역과 전국을 누비는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폐회기간 중 상임위원회 활동 사항에 대해 알렸다.

기획행정위원회에서는 전북 완주군, 서울 노원구, 강원 춘천시에 설립된 문화재단을 방문해 여수시에 적합한 문화예술재단 설립을 목적으로 자료 수집 활동을 진행했다.

환경복지위원회에서는 제주도의 자원순환시설과 도시재생센터를 방문해 정책 사례를 수집했고, 경북 구미시와 울산광역시 완충저류시설을 방문해 시설 운영 방법 등을 청취했다.

해양도시건설위원회에서는 지역 내 저수온 피해 양식장 현장활동을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경북 포항시·울진군을 방문해 해양관광시설 및 해양치유시설 등의 해양관광 콘텐츠 사례를 파악했다.

또한 김 의장은 “두개의 특별위원회 또한 지역민의 숙원을 해결하기 위한 발걸음을 부지런히 내딛고 있다”며 특별위원회 활동 사항을 소개했다.

김 의장은 “시정부와의 협치를 통해 공공요금 동결, 착한가격업소 지원 확대, 골목상권 살리기 등 물가를 안정시키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각종 시책을 꼼꼼히 점검하고 확인하겠다”며 시 정부에서도 지역경제 회복 노력을 당부했다.

끝으로 27, 28일 이틀간 예정된 시정 질문에 대해 의원들에게는 심도 있는 질문과 합리적 대안을, 시 정부에는 성실한 답변을 통한 현안 해결 등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이야포 미군 폭격 사건은 1950년 8월 3일 여수시 남면 안도리 이야포 해상에서 미군 전투기가 피난민을 태운 배를 북한군 선박으로 오인해 수많은 민간인이 희생된 사건이다. 이후 제1기 진화위가 나서서 희생자를 확인했지만 150명 피해자 중 5명의 희생자만 확인했다. 당시 폭격을 지시한 주체와 그 이유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

그 진실을 알고자 여수시의회 미군폭격사건특위(위원장 박성미)와 이야포 미군폭격사건 위령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정기명. 심명남)가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희생자 및 유족들을 위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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