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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창업경진대회에 비해 경력단절여성이 도전할 기회 부족해"

여수여성인력, 26일 센터에서 기자간담회
'경력단절여성 위한 창업플랫폼 사업' 안내해

  • 입력 2023.04.27 07:29
  • 수정 2023.04.27 07:35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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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여성인력개발센터 기자간담회 모습
▲ 여수여성인력개발센터 기자간담회 모습

여수여성인력개발센터(센터장 박은영)가 26일 오후 2시 학동에 위치한 센터에서 여성창업플랫폼 홍보방법과 원활한 사업운영방안을 모색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지역 기자들이 참여해 사업설명을 듣고 지역 여성창업자 발굴 및 육성 방안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여수여성창업플랫폼운영사업을 안내한 김미경 부장의 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역 여성대상 창업준비교육제공을 통한 예비여성창업자 또는 여성창업자 발굴 및 육성을 목표로 한다. 사업대상자는 지역 내 창업,창직을 희망하는 여성 및 3년 미만 초기여성창업자 또는 지역 내 자원활용 또는 독창적인 아이템보유자 및 예비창업자이다.

▲ 김미경 부장이 여수여성창업플랫폼운영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김미경 부장이 여수여성창업플랫폼운영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또한 사업은 크게 여성창업준비교육과 멘토링연계, 창업경진대회, 전문가컨설팅연계로 구성됐으며 사업기간은 올해 1월1일부터 12월 31까지다.

여수여성인력개발센터는 원스톱창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해 여성창업플랫폼을 구축, 창업률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초 여성창업교육 1기를 운영한 결과 교육생 7명 중 3명이 일대일 맞춤형멘토링을 받은 바 있다.

박은영 관장은 “이명박 정권 이후 국민소득을 높이는 대안으로 경력단절여성이라는 유효인력을 활용하는 방안이 떠올랐다. 그러나 일반적인 창업경진대회는 넘쳐나는 반면, 이곳 센터를 방문하는 경력단절여성이 취창업의 문턱을 넘어설 방법은 적다. 자금이 부족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 센터는 이들의 취창업을 위한 디딤돌이 되려 한다”고 사업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은영 관장은 백종원 사업가가 국회에서 한 발언을 인용하며 여성창업플랫폼운영사업이 필요한 이유를 덧붙였다.

▲ 여수여성인력개발센터 박은영 관장
▲ 여수여성인력개발센터 박은영 관장

“(백종원 사업가는) 왜 청년들이 취업을 위해서는 몇 년간 코칭을 받고 공부를 받으며 준비하면서 창업은 아무 준비 없이 뛰어들어 실패하면 재기하지 못하는가, 라고 말했다. ‘실패하더라도 다시 안전하게 일어설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백종원 사업가의 말에 동의한다. 여수여성인력개발센터는 지역여성들이 제안한 아이템이 사업성이 있는지 확인하는 전문가를 연계해주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

간담회에는 여수시 청년일자리과 김태완 과장도 참여했다. 김 과장은 “최근 청년연령이 45세로 높아진만큼 그 범위도 넓어졌다. 여수여성인력개발센터의 여성창업사업을 여수시 일자리과와 연계해 좋은 결과를 도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여수시 청년일자리과 김태완 과장
▲ 여수시 청년일자리과 김태완 과장

이날 간담회 참여자들은 사업을 통해 발굴된 여성창업자 또는 취업자가 꾸준히 일할 수 있도록 여수여성인력개발센터의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다양한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은영 관장은 “들려주신 따끔한 조언들을 새겨듣고 사업에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여성인력개발센터는 현재 여수여성창업플랫폼운영사업 2기 참여자를 모집중이다. 오는 12월에는 사업성과 공유 및 평과보고서 발간도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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