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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여성을 잇는 전남여성일자리 박람회, 여수서 열린다

2008년 시작해 올해로 14년째
32개 업체가 현장채용면접 참여

  • 입력 2023.10.12 07:49
  • 수정 2023.10.12 07:54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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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전남여성일자리박람회 기자간담회
▲ 2023전남여성일자리박람회 기자간담회

여수여성인력개발센터(관장 박은영)가 오는 18일 흥국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전남여성일자리박람회를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세상을 잇다 여성을 잇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올해 박람회는 전라남도, 여수시, 광양시가 주최하고 여수여성인력개발센터가 주관한다. 취업 창업을 앞둔 여수광양 구직 여성을 대상으로 하며 일자리게시대와 일자리상담, 채용관, 취업준비관, 직업체험관, 창업관, 부대행사, 편의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다.

지난 2008년 처음 선보인 여성일자리박람회는 올해로 14년째 진행되는 역사와 전통의 지역여성일자리축제이다. 여성일자리에 대한 집중적인 관심을 모일 수 있는 유일한 기회로, 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2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진남체육관과 흥국체육관에서 진행됐다.

일자리박람회에는 여수광양을 포함해 32개 업체가 현장채용면접을 진행하며 120여곳이 구인게시대에 모집공고를 올리는 간접 방식으로 참여한다.

박가람 부장은 “보통 여성일자리박람회의 경우 일자리가 돌봄분야에 치중되는 경우가 많은데, 아직도 돌봄노동이 일자리로 인정받지 못하는 분위기이다. 센터에서는 젊은 여성의 지원을 독려하는 방안을 고려하다보니 사무직에 중점을 두고 참여업체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 지난해 열린 전남여성일자리박람회 현장
▲ 지난해 열린 전남여성일자리박람회 현장

여수여성인력개발센터는 올해 참여인원을 1천명 정도 예상하고 있다. 박희영 부장은 “여성일자리박람회는 일반적인 청년박람회와 달리 여성의 생애주기를 고려하여 구성한다. 기혼여성 뿐 아니라 경력단절여성이 새로운 직종으로 일자리 전환을 원할 경우 박람회장에서 진로탐색과 직업정보를 얻을 수 있다. 구직활동에 뛰어들었지만 여러 이유로 취업으로 이어지지 않은 분들을 위해 전문가취업컨설팅 부스를 마련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메타버스관을 운영해 호응을 얻은 여수여성인력개발센터는 올해 챗GPT 활용체험관인 ‘챗GPT 부탁해’을 선보인다. 또한 아직 시민들에게 생소한 일자리인 반려동물행동지도사 부스를 마련해 내년 신설 국가자격증인 반려동물행동지도사에 관한 정보제공과 반려동물 행동지도 상담도 함께 진행한다.

여수여성인력개발센터 김미경 선임부장은 “전남여성일자리박람회는 지역 여성이 참여하는 하나의 축제이다. 축제는 즐거워야하고 미래를 향한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어야 한다. 그간 열심히 준비해왔고 또 13번의 박람회 결과가 모두 나쁘지 않았으니 올해도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여수여성인력개발센터 박은영 관장
▲ 여수여성인력개발센터 박은영 관장

여수여성인력개발센터 박은영 관장은 여성일자리박람회가 첫 선보인 2008년을 회상하며 “박람회를 처음 시작할 때도 세상이 많이 변하고 있다고 느꼈는데 지금 그 점을 더욱 실감하고 있다. 변하는 세상과 여성을 어떻게 연결하고 여성의 목소리를 반영하며, 우리 센터 역시 어떻게 변해야 할지 고민하면서 박람회를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람회 주인공인 여성들이 이를 통해 인생의 중요한 도전을 시작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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