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 불경기 한파에도 불구하고 지역 경제발전에 큰 성과를 이룬 (사)전남여수산학융합원(원장 정강, 이하 융합원)이 2024년의 야심찬 운영계획을 공개했다.

여수 미래혁신지구에 자리한 (사)전남여수산학융합원은 지난 2016년 설립 이래, 전남의 핵심 산업 발전을 견인하며, 신입사원 및 재직자 교육, 연구개발, 일자리 창출을 통한 기업지원에 앞장서 왔다.

AI융합형 인재양성시대...맞춤형 인재양성소

더불어 산학융합의 토대 위에 미래 지향적 산학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경제의 혁신적 성장을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연구개발, 기업 성장,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성공적으로 구축해왔다.

지난  21일 <여수넷통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제3대 정강 원장은 "치열한 공모를 통해 제가 취임된 이후 여수국가산업단지의 생산 중심 체계를 혁신하고, 생산과 교육을 통해 문화가 결합된 복합공간조성에 주력해왔다"면서 "어려운 경제 여건속에서도 우리가 사업을 직접 유치해 왔듯이 향후 더 큰 미래혁신지구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융합원은 매년 여수시민과 산단 관계자를 대상으로 주최하는 저명인사 초청 특강은 지역 사회와 산업계의 발전을 위한 기본 핵심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정기명 여수시장의 ‘민선8기 주요 시정과 산업정책 방향’에 관한 특강과 김회재 국회의원 특강은 참석자의 열띤 질의응답을 통해 시정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현재 융합원은 여수국가산업단지 발전과 기업 간의 네트워킹 및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지역본부,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 등 7기관과 함께 기업 클러스터를 발족시키는 등 지역 산업의 혁신과 국가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작년 한 해 융합원은 AI융합형 인재양성사업, 지역산업맞춤형 인력양성사업,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 스마트 플랜트 방폭 및 화재안전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했다. 이러한 사업들을 통해 재직자 및 구직자 교육 인원은 총 1,217명을 양성 전년 대비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기술 및 사업화 지원 건수는 182건에 달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써왔다. 

우리 지역 미래 먹거리 찾기에 '올인'

올해에도 융합원은 스마트 플랜트 방폭 및 화재안전 인프라 구축, 산학융합지구촉진지원, 직업능력개발훈련 등 총 9개의 계속사업과 멀티모달 센서 기반 AI 방폭 시스템 개발 등 5개의 추진사업, 석유화학산업의 구조고도화 및 안전관련기획사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 사업은 지역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융합원은 2024년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에 대응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안전 인식을 강화하고 산업단지 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기술 고도화 분야 교육을 적극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융합원이 수행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용 MEA 소재 개발과 해양폐기물 재자원화를 통한 친환경 기능성 소재 기반 연료전지용 전극 촉매 개발 사업은 미래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고 환경 문제 해결에 커다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융합원 정강원장은 “앞으로도 지역 산업 발전과 인력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여수뿐만 아니라 전라남도 전체의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핵심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사)전남여수산학융합원은 지역 경제 혁신을 주도하는 중심기관 역할을 더욱 확고히 하며, 지역 사회와 산업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