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넷통 이사회(이사장 심명남)가 ‘이야포·두룩여 미군폭격사건 바로 알기’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이야포·두룩여 미군폭격사건에 대한 진실 알리기에 나섰다.
19일 여수넷통은 제76주년 여순사건 희생자 합동 추념식 주 무대인 이순신광장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이야포·두룩여 미군폭격사건 관련 자료 전시와 홍보 영상을 상영했다.
심명남 이사장은 “여수넷통뉴스의 진실 인양을 위한 탐사 보도는 계속된다”라며 “이야포와 두룩여 미군폭격사건으로 인해 한 떨기 꽃처럼 져버린 민간인 희생자 추모제에 여수시민이 함께해주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홍보부스에 전시한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이야포·두룩여 미군폭격사건’의 진실이 여수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져 공감대가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미 의원은 “올해 처음으로 이야포에서 유해 발굴이 시작된다. 잊지 않고 진실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수시 과거사 특별위원회 위원들이 늘 함께하고 있다. 여순사건 추모제에 함께 할 수 있어 큰 힘이 된다”라고 말했다.
여수시 과거사 특별위원회는 이미경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박성미 부위원장, 김행기, 박영평, 정신출, 진명숙, 김채경 위원이 구성원이다.
황진아 캘리그라피 작가는 ‘한 떨기 꽃처럼 져버린 민간인 희생자들을 기억합니다.’, ‘국가는 미군폭격 피해자 유족들에게 사과와 합당한 보상하라!’, “이야포 바닷속 피난선 추정 잔해물 조속히 인양해야‘라는 글과 유족 이춘혁 어르신의 ”이 소원 풀어주세요, 한이 맺힙니다“라는 이야포·두룩여 미군폭격사건에 관련한 글귀를 족자에 담아냈다.
이어 백인숙 시의장의 “진실이 밝혀지는 날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할 것, 양영제 작가의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고 있는가... 생각해 봐야 한다”, 박근호 대장(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의 ’그날의 역사는 바닷속에 숨어 있다.‘는 캘리그라피 글 역시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서는 '여수 꽃을 사랑하는 모임(여수꽃사모, 회장 박근호)에서 준비한 ‘꽃씨 무료나눔’ 행사도 열려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