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고소동 달빛갤러리에서 3월 19일까지 임영기 사진전 ‘하늘과 땅과 인간 그리고 바다’를 개최한다.시는 지역 예술인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공모로 8개 팀을 선정하고 올해 처음으로 임영기 사진전을 열었다.이번 전시에서 임영기 작가는 ‘인간의 무의식 속 질서를 모색해 진정한 자신에 다다르는 여정’을 보여주는 추상사진 2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들이 개개인의 내면을 탐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지역 예술인들의 적극적인 창작활동을 격려하고 여수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넓힐 수 있도
여수 대표축제인 여수거북선축제가 2019년부터 5회 연속 전라남도 대표 축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전남도가 작년에 열린 전남 17개 시군의 대표 축제를 대상으로 축제평가단의 현장 평가와 축제심의위원회의 평가를 진행해 전라남도 대표축제를 선정했다.지난해 여수거북선축제는 ‘희망의 미래를 향해 다시 함성!’이라는 주제로 종포해양공원에서 열려 37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이번 평가에서 드론라이트쇼, 모바일게임 ‘임진왜란’, ‘거북선을 찾아라’ 등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
노르웨이의 공포 영화 '바이킹 울프'(Vikingwolf, 2022)를 보았다. 한국에서는 바이킹 울프를 훨씬 능가하는 공포물들인 '부산행'(2016), '창궐'(2018), '반도'(2020) 같은 좀비 영화나 드라마 킹덤(2019) 따위가 진즉 관객들을 공포로 몰아 넣었다. 그래서일까. 영화 '바이킹 울프'는 조금 지루하고 싱거웠다.노르웨이 사람들은 8세기부터 11세기 초까지 살았던 바이킹 후예들이다. 지금도 '노르드'(Norse)라는 말은 바이킹 시대의 종교, 신화, 문화를 설명하는 데 쓰인다. 북유럽 신화의 주신(主神)인 오
제주시 구좌읍 김녕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한 청굴물은 이 지역 용천수를 모아 쓰던, 일종의 물통이다.땅 밑으로 흐르던 지하수가 바다 가까이에 이르러 솟아나오는 물을 용천수라 부르는데 지금은 청수동이지만 과거 이 동네는 청굴동이라 불렸다. 때문에 지금도 청굴물로 불린다.주로 노천탕으로 사용됐으며 남녀 나뉘어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커다란 원이 반으로 나뉘어 있다.
기다림과 찰나의 미학이 담긴 사진작가 이효웅 초대전 ‘Waves’가 여수미술관에서 열린다.절묘한 순간을 기록하듯 움직이는 그 순간을 포착하여 촬영한다는 것은 인내와 끈기가 필요하기에 작품 하나하나가 소중한 기다림이다.시시각각 변하는 바다는 다양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단 한순간도 같은 모습이 없는 파도는 하얀 포말을 뿌려대며 돌진하는 그 찰나의 순간들이 모여 찬란함이 되고, 다시 밀려왔다 밀려가는 것을 반복하며 바다의 질서를 이루어간다.해양탐험가 겸 해양사진가인 이효웅 작가는 지난 2010년부터 독도와 한국의 해식동굴, 동해 해류
소비공간은 소비를 매개로 여러 가지 상징적 현상들이 나타나는 장(場)으로서 ‘상품의 소비’가 이루어지는 공간이다.뿐만 아니라, 공간에 대한 의미 부여와 해석이 발생하는 ‘공간 자체의 소비’라는 의미를 동시에 내포하고 있어 개인의 소비 활동의 장소, 사회적인 의미 부여와 해석이 발생하는 ‘사회문화적인 복합 공간’이다.공간 잘 활용하면 문화가 되고...새로운 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다필자는 개인적으로 공간을 잘 활용하면 문화가 되고 특정 공간이 주는 의미가 새로운 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다중이 이용하는 공간보다 특정 문화공간
28일 오후 2시 여수 서시장 3층 뮤직플레이어 특설무대에서 ‘녹원환경감시연합(중앙회장 장석순, 이하 녹원연합) 여수·순천지회 창립 기념 2023 신년음악회’가 열렸다.녹원환경감시연합 여수·순천지회 창립 기념식은 (사)향토예술인 총연합회(회장 이청, 이하 향토연합회) 후원하고 ‘녹원환경감시연합 여수지회’ 주관·주최했다.제1부 ‘신년음악회 가요 페레이드’는 김사랑 가수와 본회 일반부 회원 11명이 2곡씩 열창했다. 김영선 회원의 통키타 연주로 ‘가자, 여수로!(김수향)’로 시작하여 신춘자 회원의 ‘어머님 사랑합니다. 내 인생 딩댕동(
여수시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의 범국민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2023년 여수 섬 사진・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최근 1년 이내(2022년 12월 ~ 2023년 11월) 여수 365개 섬의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 생활상, 해상 교량 등을 촬영한 작품을 응모하면 된다.공모는 사진과 영상 두 개 분야로 진행되며 규격은 파일형식(jpg・mp4)으로 해상도 등 응모조건을 갖춰야한다. 1인당 사진은 2점까지 영상은 1점까지 제출할 수 있으며, 두 개 분야 동시에 응모가 가능하다.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으며 11월 21일부터 11
GS칼텍스 예울마루(이하 예울마루)가 2월1일부터 2023년 상반기 교육 아카데미 강좌의 수강생을 모집한다.이번 아카데미는 예술감상강좌 5개, 예술실기강좌 7개 등 총 12개의 강좌를 진행하며, 인문학, 음악감상, 미술감상, 성악, 민화, 뮤지컬, 발레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교육을 다룰 예정이다.예술감상 강좌에서 가장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강좌는 4월 4일부터 5주동안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30분에 예울마루 소극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인문학 강좌는 엔데믹으로 가는 길목에서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우리에게
'레커닝'(reckoning)은 계산, 벌, 응징이란 의미다. 이 영화는 흥행에 실패한 작품이다. 국내 누적 관객수가 겨우 2백명 정도(2021.09.18,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불과하다. 마녀사냥이란 뻔한 주제를 다루기 때문인지 공포 영화치고 소름끼치는 긴장감이나 간담 서늘한 느낌, 감동은 별로라는 평이 많다. 하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고 마녀사냥을 다룬 거라고 해서 보았다.소감은? 그런대로 볼만하였다. 시나리오 구성은 꽤 괜찮은 편이다. 특히 제목처럼 그레이스(샬롯 커크 역)가 그를 마녀로 만들던 판사
2023년 1월 22일(일)은 우리 고유의 명절인 설날이다. 음력 정월 초하루다. 우리 문헌에 설의 유래를 살펴보니 삼국유사(三國遺事) 권1, 기이(紀異) 사금갑(射琴匣)조에서 찾아볼 수 있다. 에는 설날이 고려 9대 속절(俗節, 명절)로 원단(설날, 정월 초하루)으로 소개되어 있다. 조선 시대는 원단(설날) · 한식 · 단오 · 추석을 4대 명절이라 했다.”사골떡국입니다. 우리는 소를 매일 잡다 보니까 사골을 가지고 가마솥에서 곰국을 달여서 사용합니다. 햅쌀로 방앗간에서 떡국을 매일매일 빼서 이렇게 쓰고 있답니다. 떡국에
여수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해변의 도시다. 국내에서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이기도 하다. 2012 여수 엑스포 개최 이후 맛의 도시로 탈바꿈하기도 했다.여수 오동도와 돌산대교 향일암 등의 유명 관광지와 여수 향토 음식은 이제 TV 정보 프로그램 등에 자주 등장하는 단골 메뉴가 되었다.31년 세월의 내공이 담긴 민물장어구이여수의 31년 세월의 내공이 담긴 장어구이를 소개한다. 실은 이곳은 오래도록 한 자리를 지켜온 여수의 대표적인 전복 전문점 남경전복이다. 그러나 장어구이는 이곳 조리실장의 솜씨다.여수 장어탕과 장어구이는
필자가 대학원을 다닐 때 일이다. 문화예술경영 수업 시간이었다. 어떤 남자 사람(겸임교수)이 수업 시작하자 곧 질문을 하였다.여자들이 주장하는 평등, 페미니즘에 관한 말이다. 한 시간 정도의 토론은 토론이 아닌 불편함으로 끝났다. 그는 의견을 묻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화를 내고 있었다.그는 이렇게 말했다.“도대체 여자들이 말하는 페미니즘이 무엇인가? 여자들이 남성과 동등하고 싶다면 군대를 가라. 여자들은 자신들이 불리해지면 약한 척하면서 평등을 요구한다. 또한, 남자들도 아이를 낳으라는 말도 안 되는 억지를 부린다.”그의 말에 참으
황칠 막걸리다. 황칠 막걸리, 그 이름만 들어도 건강함이 전해져오는 느낌이다. 14년여의 노력 끝에 황칠막걸리를 완성한 여수 소라면 달천마을의 황칠본가를 찾았다. 지난 18일 오후다.다산 정약용 선생이 '보물 중의 보물'이라 칭찬했다는 황칠과 막걸리의 조화라니 그 기대가 자못 크다. 황칠막걸리가 세상에 선보이기까지의 과정을 황칠본가 최영자 대표와 일문일답으로 풀어본다.황칠막걸리 ”쌀하고 누룩하고 물만 가지고 만들어지는 거예요”- 황칠 막걸리는 어떤 술인가요?“안녕하세요. 저는 농업회사법인 황칠본가를 운영하는 최영자입니다. 아주 풍경
2023년 1월 22일(일)은 우리 고유의 명절인 설날이다. 음력 정월 초하루다. 우리 문헌에 설의 유래를 살펴보니 삼국유사(三國遺事) 권1, 기이(紀異) 사금갑(射琴匣)조에서 찾아볼 수 있다. 에는 설날이 고려 9대 속절(俗節, 명절)로 원단(설날, 정월 초하루)으로 소개되어 있다. 조선 시대는 원단(설날) · 한식 · 단오 · 추석을 4대 명절이라 했다.여수 서시장 산들네 전집이다. 지난 17일, 이 집에서 ‘인기 많은 전이 무엇이냐’고 묻는 기자에게 주인아주머니(김미아)는 대뜸 “여수에서 우리집 모르면 간첩인데”라며
2023년 1월 22일(일)은 우리 고유의 명절인 설날이다. 음력 정월 초하루다. 우리 문헌에 설의 유래를 살펴보니 삼국유사(三國遺事) 권1, 기이(紀異) 사금갑(射琴匣)조에서 찾아볼 수 있다. 에는 설날이 고려 9대 속절(俗節, 명절)로 원단(설날, 정월 초하루)으로 소개되어 있다. 조선 시대는 원단(설날) · 한식 · 단오 · 추석을 4대 명절이라 했다.설날에는 떡국을 먹는다. 떡국을 쑤어 차례상에 올리고 복을 기원한다. 기다란 가래떡은 장수를 뜻하며 엽전 모양으로 동글동글하게 썰어낸 떡국은 재물을 상징한다. 소고기나
GS칼텍스 예울마루(이하 예울마루)가 올해 첫 기획공연으로 를 19일 오후 7시 30분,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개최한다.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예울마루 신년음악회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닉, 부산시향 등 국내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세계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고의 협연자를 통해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레퍼토리로 거듭났다.특히 피아니스트 선우예권과 임윤찬은 각각 2017, 2022년 예울마루 신년음악회에서 협연한 후 북미 최고의 콩쿠르인 반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예울마루의 신년음악회는 전 세
여수미술관(관장 서봉희)은 이달 13일부터 2월15일까지 계묘년(癸卯年) 토끼의 해를 맞아 지혜와 평화를 상징하는 토끼를 조명하는 신년 기획전시 ‘癸卯年 흑묘전’을 개최한다.토끼는 십이지간 동물 가운데 네 번째이며 10개의 천간과 12개 지지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육십간지 조합에서 계는 검은색을 상징하여 올해는 ‘검은 토끼의 해’ 이다.토끼는 귀여운 생김새와 놀란 듯한 표정에 힘없고 선한 동물로, 귀를 펄럭이며 재빠르게 뛰는 모습에서 영특한 동물로 묘사된다. 전래동화에서는 호랑이를 골탕 먹이는 꾀가 많고 재주가 많은 지혜로운 토끼로
여수 도성마을의 에그갤러리(관장 박성태)가 2023년 새해 첫 전시로 이형우(56) 작가 초대전을 갖는다.한센인정착촌인 도성마을의 희망과 꿈에 대해 ‘낯선 희망’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오는 7일부터 28일까지 30여 점이 선보인다.이 작가는 홍익대 미술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후 지금까지 23회의 개인전과 140여 회의 단체전에 참가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해 온 중견 전업작가이다.인간 본성의 허구성과 위선을 풍자하고 해학적으로 표헌하는 작품을 꾸준히 발표해 온 이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최후의 구라, 풍선 소망, 어려운 수신
전남도립미술관(관장 이지호)은 개관 3년차인 올해 전통과 현재, 미래를 매개하는 세계적 미술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주요 사업과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운영 목표를 발표했다.도립미술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외 유명 작품을 도민들에게 선보이며 지방의 신생 미술관이라는 한계를 딛고 국제적 미술관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다졌다.지역 미술관으로는 처음으로 리움미술관 순회전을 유치해 ‘인간, 일곱 개의 질문’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거장의 작품을 선보였다. 2022년 하반기 프랑스 퐁피두센터 등에서 작품을 들여와 ‘인간의 고귀함을 지킨 화가 조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