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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천특위 재구성 요구에 시의회 서완석 의장 ‘거부’ 회신

웅천지역 주민들 지난달에 웅천특위 재구성 요구
시의장, 현 웅천특위 활동에 ‘매진’중, 특위 재구성은 ‘의회의결에 반함’
여수시의회 회신 통해 재구성 사실상 ‘거절’
재구성 요구했던 지역주민들 강하게 '반발' 예상

  • 입력 2019.07.06 14:29
  • 수정 2019.07.06 15:36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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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천지구 현장

 

여수시 웅천지역 주민들이 시의회에 웅천특위 재구성을 요구했으나 시의회는 거절했다. 요구한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웅천지웰입주자대표연합과 자이더스위트 입주예정자협의회, 웅천지역발전 위원회가 지난달 14일 여수시 의회에 웅천특위 재구성을 촉구하며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를 의회에 접수한 바 있다.
[관련기사 바로보기☞ 2019.06.17. 시민들, "시의회 웅천특위 재구성하라"요구]

웅천지역 주민들은 "웅천개발의 의혹을 철저히 조사할 각오가 있으며, 중복 부임으로 업무를 해태할 우려가 없는 자들로 웅천특위를 재구성해 의혹을 밝히는데 전념할 수 있는 특위로 거듭나게 해달라"고 요구했었다.

웅천지구 도시계획 변경 반대 집회 광경

 

이런 요구에 대해 서완석 여수시의회 의장은 지난 2일 보낸 회신에서 웅천특위가 활동에 매진하고 있으며, 구성도 민주적 절차에 따랐기에 “특위를 부정하고 재구성하는 것은 의결사항에 전면 반하는 것이다”고 밝혀 재구성할 뜻이 없음을 통보했다.

여수시의회 웅천특위(웅천택지개발사업실태파악특별위원회)는 구성할 때부터 삐걱거렸고, 지역언론에서도 ‘낮잠만 잔다’고 보도해 왔다.

[관련기사 ☞ 2019.05.28.<남해안신문> 여수웅천 주민들 원성 쏟아지지만, 시의회 특위는 파산 직전]

[관련기사 ☞ 2019.05.21. <프레시안> 시의회 웅천특위 무용지물...특혜의혹 주민들이 밝히겠다 '이구동성']

[관련기사 ☞ 2019.05.22. <여수넷통뉴스>여수시 웅천특위의 저조한 활동에 대한 아쉬움도 토로]

여수지역 시민단체도 지난달 5일 성명서를 내고 “웅천특위 위원 전원이 사퇴하고 웅천특위 찬성의원들로 전면 재구성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5월 28일 여수시의회에서 특위위원 사퇴 기자회견하는 송하진 의원

 

여기다 지난 5월 송하진 의원은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의 구성과 운영방식으로는 ‘무능한 특위’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위원으로 활동한다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주장하며 경종을 울리는 의미에서 사퇴를 했다. [관련기사 바로보기 ☞ 2019.05.28. 웅천특위, 유명무실 가속화...송하진 의원도 사퇴]

시의회 웅천특위(위원장 주종섭)는 송하진 의원이 특위위원들의 인격을 모독하고 웅천특위활동을 폄훼했다고 밝히고  송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했었다.

하지만 여수지역 시민단체도 지난달 5일 성명서를 내고 웅천특위 위원 전원이 사퇴하고 웅천특위 찬성의원들로 전면 재구성할 것을 촉구한다고 시의회를 압박했었다.

시의회가 웅천특위 재구성을 거절함에 따라 해당지역 주민들은 반발하며 대규모 집회 등을 예고하고 나서 재구성 요구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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