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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의 상흔, 이야포 민간인 학살자 명예회복 ‘첫걸음’

25일,한국전쟁 70주년 맞아 오후 3시 시의회 소회의실서 토론회 열어
소설가 양영제의 주제 발표와 피해 유가족의 증언도 이어져

  • 입력 2020.06.24 14:09
  • 수정 2020.06.24 20:08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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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수시에서는 이야포 해변에 ‘이야포미군폭격사건’을 알리는 표지판을 설치했다.

 

박성미 여수시의원이 ‘한국전쟁기 미군폭격 민간인 학살 명예회복 토론회’를 주최한다.

한국전쟁 70주년 맞아 25일 오후 3시 여수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1950년 한국전쟁 시기 여수시 안도리 이야포와 또 다른 지역인 두룩여, 여자만에서 일어난 미군폭격에 의한 민간인 학살의 성격을 파헤치고 이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지역사회 역할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최자인 박성미 여수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양영제 소설가와 여수마음학교 김병호 교장, 여수넷통 엄길수 이사장이 주제발표와 지정토론자로 나선다.

1부 주제발표에서는 양영제 소설가가 ‘미군기에 의한 안도 이야포 피난민 폭살 성격과 치유’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어지는 지정토론에서는 여수마음학교 김병호 교장과 여수넷통 엄길수 이사장이 각각 ‘잊혀진 미군폭격 민간인 희생자 사건’ 과 ‘이야포 사건 보도경위 및 지역언론의 역할’에 대해 발표한다.

오후 4시 반부터 시작되는 2부는 전체토론에서는 참가한 유족의 증언을 듣고 참가자들이 질의 및 응답하는 시간으로 꾸려진다.

이후 좌장을 맡은 박성미 위원장이 마무리발언을 하고 참가자들의 사진촬영으로 토론회는 마무리 될 예정이다.

박성미 의원은 지난해 ‘이야포 및 두룩여(문여) 사건 진상규명 촉구 건의안’을 시의회에서 대표 발의해 국회와 청와대, 각 정당, 관련부처 등에 송부한 바도 있다.

 

지난해 이야포 주민과 피해 주민 등이 함께 한 ‘이야포미군폭격사건추모제’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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