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시 을)이 자신의 Facebook에 “구성길 남해화학 비정규직 지회장님 등 임원진들이 지역사무실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2일 오전 자신의 지역구사무실에서 구성길 지회장과 “2년마다 반복되고 있는 남해화학의 비정규직 집단해고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과 재발 방지 대책을 심도깊게 논의했습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에게 자회사인 남해화학의 반복되는 비정규직 집단해고에 대해 깊은 우려를 전달하고 조속한 해결방안을 촉구했습니다. 조속한 시일에 해고되신 분들이 복직되고, 확실한 재발방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했다.
이에 시민들과 집단해고 관계자들은 “의원님께서 먼저 손 내밀어 주셨기에 해고된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은 더 큰 힘을 받고 용기 잃지 않을 겁니다.”라며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한 시민은 “비정규직 집단해고는 집단학살입니다.”라며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6일 출범한 비정규직 노동자를 대량해고한 농협과 남해화학을 규탄하는 대책위는 “농협과 남해화학은 비정규직 노동자 생존권을 파리 목숨보다 못하게 여기고 있다”며 “수조원의 이익을 남기면서도 10억을 더 착취하기 위해 33명을 집단해고한 것은 명백한 학살”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윤 창출을 위해서라면 비정규직 노동자 생존권은 파리 목숨으로 여기고 그들의 가정파탄은 관심 사항이 아니라는 돈만 밝히는 나쁜 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