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미군폭격사건특별위원회(위원장 박성미)가 ‘이야포 미군폭격사건 73주년 추모행사’ 준비를 위한 간담회를 7일 11시 여수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여수시의회 이야포특위와 여수시 관계자, 전문위원, <여수뉴스타임즈> 김경만 대표, <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 박근호 대장, <여수넷통뉴스> 주미경 이사 등 17명이 참여해 그간의 추모행사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 세부 계획을 논의했다.
여수시의회 박성미 위원장은 “이야포특위는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존재한다”라며 “지난해 8월부터 열심히 걸어온 여정이지만 되돌아보면 가슴 먹먹하다”라고 회고했다.
여수넷통뉴스 주미경 문화위원장은 “그동안 진심 된 마음에서 참뜻으로 위령제를 지냈다”며 “이번에도 잘 준비해서 돌아가신 분들을 위로하고, 또 살아있는 분들에게도 위로가 될 수 있는 그런 행사였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야포 미군폭격사건 위령사업 추진위원회 심명남 위원장은 “73년 전 발생한 '이야포 미군폭격사건 민간인 희생사건' 추모행사를 차질없이 준비하길 바란다”며 “뜻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협력을 당부”했다.
이번 ‘이야포 미군폭격사건 73주년 추모제’는 오는 8월 3일 여수시 남면 안도리 ‘이야포 평화공원’에서 지난해와 같은 규모로 열린다. 특히 6일뒤에 일어난 횡간도 두룩여미군폭격사건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추모비 제막식 장소는 희생자가 많은 화태리로 결정되어 8월 9일 열기로 논의됐다.
한편, 지난해 72년 만에 지방정부인 여수시가 여수 안도에서 공식 개최한 ‘이야포 미군 폭격사건’ 위령제에는 진실화해위원회 정근식 위원장의 참여로 그 의미를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