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출신 곽경자 시인이 첫번째 시집 ‘금오도 편지’를 펴냈다.전남대학교 평생교육원 문예창작과정에서 시를 공부하는 곽 시인은 1946년 태어나 ‘문학시대’에 시를 발표하며 시인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지난 11월 발행된 시집 ‘금오도 편지’는 총 4부로 구성되어 70편의 시가 담겨있다.곽 시인은 ‘작가의 말’에서 그간 글을 쓰는 시간을 두고 ‘시를 주우러 다녔다’고 표현하며 ‘시 한 수 줍지 못한 채 공원 벤치에 앉아 있었던 날들'을 회상했다. 또 ‘금오도의 가을 편지’를 통해 “돌보지 않아도 많은 열매를 달고 서 있는 금오도 감나무
3일 김ㅇㅇ씨가 SNS(소셜미디어)에 여수시 공영주차장이 2시간 무료에서 1시간으로 변경되었다며 “연초부터 뭔 일이래요”라며 강한 의구심을 나타내 논란이 일고 있다.김씨는 “이러면 안 되는데, 우리 여수시 갈수록 태산이고 희망이 안 보인다”며 “관광 오신 손님들에게 공용주차장 2시간 무료는 여수의 자랑이고 여수시 행정의 자부심이었는데”라며 많은 아쉬움을 표출했다.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SNS 댓글 창에 아래와 같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ㅇ기 “누구의 결정인가 ~ 병원, 식당 등 1시간은 짧다. 2시간으로 다시 조정하라 ~”-
#섭외작년 12월 초 삼천섬연구소의 김성수 소장님께 전화가 왔다.안도 동고지 명품마을에서 송년행사와 해돋이행사가 열리는데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성악가의 노래를 들려주고 싶으시다는 섭외 전화였다.안도 동고지 명품마을엔 과거 코로나가 한창이던 시기, 지역 기획사와 예술가들이 자발적인 재능기부를 통해 희망을 드리고자 언택트 공연을 하러 갔던 기억이 있어, “다른 일정들을 조정해서라도 섭외에 응하겠다”고 흔쾌히 승낙했다. 그러고보니 작년 8월 이야포 미군폭격 희생자 추모식 참석까지 벌써 세번째 방문이다.#우여곡절, 우당탕탕드디어 2023년의
여수상공회의소(회장 이용규)가 새해의 화합과 경제인‧상공인들이 힘을 합쳐 다함께 도약할 것을 다짐하는 2024 신년인사회를 3일 오전 11시 여수 디오션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가졌다.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전남도지사, 지역 국회의원, 여수시장, 여수시의회 의장, 시‧도의회 의원과 각급 기관‧단체장 그리고 기업체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이용규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 여수지역은 코로나19 이후 불황을 극복하고, 경제를 재건하고자 부단히 노력한 한 해를 보냈다”고 했다.그러면서 “이러한 내외부적 환경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라
2024년 새해는 60년 만에 한 번씩 온다는 푸른 용의 해인 갑진년이다.용은 예로부터 하늘과 땅을 이어주고 바다와 비바람을 다스리는 존재로 해양도시인 여수 사람에게는 친숙한 영물이었다. 푸른 용의 해란 갑진년의 천간인 한자 갑(甲)이 오행에서 푸른색을 나타내기 때문에 넘치는 기운으로 비상하는 청룡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상징하는 동물로 여겨져 왔다.삶의 터전 곳곳에 용과 관련된 이야기 심어놓고 살아여수시와 같은 바닷가 사람들은 변화무쌍한 날씨를 극복하며 살아야 하였기에 용을 더욱 신성시하며 삶의 터전 곳곳에 용과 관련된 이야기를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예비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건과 관련하여 SNS를 통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향해 강력히 규탄하는 글을 올렸다.조 예비후보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테러로 목 부위에 많은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며 무사하길 기도한다.”라 운을 뗐다.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테러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폭거이자 만행이다. 윤석열 검찰 정권이 들어선 이후 이태원 참사와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 비호, 오송 지하 차도 참사, 채수근 상병의 억울한 죽음에 이르기까지 국민의 안전은 심각하게 위협받아 왔다. 이
파도야 슬퍼 말아라파도여 춤을 추어라끝없는 몸부림에파도여 파도여 서러워마라솓아라 태양아어둠을 헤치고찬란한 고독을 노래하라(하략)새해 첫날 전남 여수 동고지명품마을 해마루 전망대 해돋이 무대에 선 이중현 성악가의 가 울려 퍼졌다. 남도의 끝자락 지평선 너머로 갑진년 첫해가 힘차게 떠올랐다.누군가는 건강을, 누군가는 사업번창을, 누군가는 행복을, 누군가는 정치발전과 민생경제를 바라는 간절함을 담은 소원성취 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주최측은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기원 갑진년 새해 해맞이 축제를 내걸었다. 해맞이를 보러온
2024년 갑진년 첫 날, 해맞이객이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오전 7시29분 날씨가 맑아 기온은 대체로 포근했다. 소호요트장에는 새해 일출을 보려는 시민들이 해안길을 따라 서있었고 덩달아 차도에는 줄지어 선 차량들이 가득했다.산 위로 하늘이 붉게 물들었지만 구름이 끼어 태양은 쉽사리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윽고 7시40분경 태양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자 사람들은 조용히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죽림에서 온 직장인 이미선(28세) 친구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해돋이를 보러 왔다. 이 씨는 새해 소원으로 남자친구
사랑하고 존경하는 여수시민 여러분! 그리고 자랑스러운 2,400여 공직자 여러분!갑진년(甲辰年)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새해에도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지난해는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시정활동을 펼쳐 여러 분야에서 거둬들인 성과들로 여수의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확인하였습니다.한결같은 믿음과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과 공직자 여러분!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올해 신년화두로 군경절축(群輕折軸)을 선정했습니다. ‘아무리 작은 힘이어도, 합치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희망과 기대를 안고 맞이했던 계묘년(癸卯年) 한 해도 보람과 아쉬움 속에 서서히 저물고 있습니다.한 해 동안 시의회에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의 격려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역 발전과 시민 복리증진에 최선을 다해주신 동료 의원님 여러분, 정기명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제8대 여수시의회는 올 한해 그 어느 때보다도 막중한 책임감과 소명의식으로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쳤습니다. 시민 행복을 최고의 가치로 삼으며, 더 낮고 겸허한 자세로 소통하고 화합하면서 시민이
소록도 구북리에서 서생리로 가는 언덕에는 일본식 건물인 '자혜의원'이 있다.소록도에 있는 자혜의원은 국립소록도병원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건물이다. 일반 국민의 구료를 목적으로 세워진 '자혜의원'은 1910년 초 당시 전국에 이미 18개소가 있었다. 19번째로 개설된 '소록도 자혜의원'은 나환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특수병원이었다.소록도 자혜의원은 1916년 2월 24일 조선총독부령 제7호에 의해 설립되었고 동년 7월 10일 '아리까와'를 초대 원장에 임명했다. 1917년 1월부터 본관외 47동 388평을 준공하면서 동년 5월 17일
민주노총 여수시지부가 여수 시내버스 사업주가 운전노동자에게 밀린 임금을 당장 지급하라고 촉구했다.민주노총 여수시지부는 29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새해를 계획하는 시기에 임금을 제때 지급박지 못해 여수 시내버스 운전노동자가 시름 깊은 연말연시를 보내고 있다”고 비판했다.또한 이들은 “시내버스 운전노동자들의 임금체불은 만성적이며 고질적”이라며 “최근 체불 기간이 길어지고 있어 불안감이 증폭되고 생계 곤란을 겪는 노동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민주노총 여수시지부에 따르면 노동자는 매달 15일에 전월치 급여를 받지만 임금 유보는
여수시의회(의장 김영규)가 2023년도 한 해 의정활동을 돌아보며,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면서도 현안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의회를 만들어가겠다는 다짐을 밝혔다.“여수의 오늘과 미래에 시민 목소리 담겠다” 1주년 기자회견 열어여수시의회는 2023년 7월 6일, 개원 이래 최초로 기자회견을 열고 8대 의회 1년간의 활동 및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설명했다.의회는 가장 큰 성과로 △금오도 해상교량 계획 확정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캠페인 전개로 타 지방의회와 협력에 구심점 역할을 수행한 점을 꼽았다.또한 △시 정부와 함께 비전 제시 △감
전국 제일의 해돋이 장소인 향일암에서 오는 31일부터 2024년 1월 1일까지 제28회 여수향일암일출제가 열린다.‘새 빛! 새 출발! 해를 품은 임포 향일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2024 갑진년 새해를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관람객들에게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코자 한다.31일 밤 11시 향일암 일출광장에서 개막행사를 비롯해 일몰·일출 감상과 LED 소원 촛불 밝히기, 향일암 종각의 제야의 종 타종 등의 프로그램과 소원지·소원패 달기, 행운 열쇠고리 만들기, 소원 엽서 보내기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지난 12월 15일 여순사건 중앙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가 ‘여순사건 진상조사기획단’(이하 기획단)의 단원을 구성했다는 게 외부로 알려졌다.‘기획단’은 여순사건 진상조사보고서를 작성하는데 막중한 임무가 부여된 기구이다. 즉 기획단은 여순사건의 진상규명을 정부가 공식적으로 선보이는 작업을 담당한다.기획단의 15명 이내의 단원으로 구성한다. 단원은 당연직으로 법무부, 국방부, 행안부, 법제처, 전라남도 등 5명과 위촉직으로 유족 1명, 법률가 2명, 학계 3명, 전문가 4명 등 10명으로 구성되었다. 총 15명의 단원 중 단장은 허만호
여수시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상황에서 2024년 국비 7,385억원을 확보, 올해 7,301억원보다 84억원이 증가한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지난 21일 2024년도 정부 예산이 국회를 통과했다. 여수시는 SOC, 미래 첨단 전략사업, 농림·해양, 문화·관광 등의 7,385억원이 반영, 사업추진에 속도가 붙으며 지역 성장 동력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특히 정부예산에 포함되지 않았던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국제행사 개최 준비 사업비 8억6천만원 등이 국회 심사과정에서 증액되며 그간 정기명 시장이 수차례 국회를 방문, 국회 심의과정에
120년 역사의 호남 최초의 여학교가 나의 모교다. 금년 2월23일 총동문회장 이․취임식이 있었다. 우리 총동문회는 통상의 다른 학교와 달리 중․고등학교가 하나의 동문회로 구성되어 운영되고 있다.최근 몇 년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전 인류가 고통받을 때 우리 총동문회도 예외가 아니었다. 지난 3년간은 코로나19로 인해 총동문회를 개최할 수도 없는 실정이었고, 이사회비도 걷을 수 없게 되어 재정이 바닥난 상태다 보니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전임회장은 건강도 안 좋은 상태에서 그동안 사비를 털어가며 고생을 많이 했었
2023 사랑의 몰래산타가 돌아왔다.23일 오후 3시, 쌀쌀한 날씨에 진남관 앞 계단에는 케익상자와 선물, 산타와 루돌프 복장, 머리띠를 착용하는 봉사자들로 분주했다.‘사랑의 몰래산타 대작전’은 여수사랑의몰래산타추진위원회(추진단장 여찬)가 주최하고 진보사랑봉사단(단장 김창배)이 주관했다.김창배 진보사랑봉사단장은 참여자를 향해 “사랑의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여러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이번 몰래산타는 특정 단체의 후원이 아니라 시민 한 분 한 분의 참여가 모여 이뤄진 것이다. 우리의 사랑이 아이들에게 온전히 전달되어 먼 훗날 더 나은
눈이 오지 않기로 유명한 여수에 눈이 펑펑 내리고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 이브에 오늘 처럼 펑펑 눈이 내리는 건 95년이 이후 처음이라고 여수사람들은 기억한다. 가끔 한파가 찾아와 눈보라가 몰아치는 날들은 많지만 오늘처럼 바람없이 포근이 눈이 내리는 날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여수에 뭔가 좋은 일이 생기려는 징조일까?눈이 쌓인 하얀 눈밭을 누군가 걸어간 발자국이 선명하다. 서산대사는 눈 내린 들판을 걸어갈때 발걸음을 함부로 어지저이 걷지말라 했다. 오늘 내가 간 발자국은 뒷사람의 이정표가 된다고 했거늘....오늘날 이 나라를 이끄
늙어보지 않았던 젊은이들은 부모를 이해할 줄 모르는 것 같다. 지금도 자신들이 어릴적에 보았던 부모가 그대로인 줄 알고 부모를 항상 우산으로만 생각하기 때문이다. 당연하다. 그들이 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언제나 파릇파릇 젊기만 할 줄만 알았던 그들도 학업과 군복무, 직장과 결혼, 육아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어느덧 나이가 들고 퇴직해 결국 우리 나이가 된다. 이때가 되어서야 나이를 실감하게 된다. 그 긴 세월 동안 이루어 놓은 것이 이것밖에 안 된다고 생각하니 망연자실이다. 단단하고 촘촘하게 살아왔어야 했는데…. 이제서야 무심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