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더불어민주당 여수을② 정기명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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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더불어민주당 여수을② 정기명 예비후보
  • 심명남
  • 승인 2020.02.25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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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포 덫 씌우기는 공안검사의 전형적인 수법"
"방송토론회 무산 책임은 경선룰 위반한 상대후보의 자질 문제"
"스펙만 보지 말고 지역을 잘 아는 정기명을 뽑아달라고 호소"
선거사무소에 내걸린 더불어민주당 정기명 예비후보의 대형 펼침막 모습
선거사무소에 내걸린 더불어민주당 정기명 예비후보의 대형 펼침막 모습

전남 여수을 지역은 주승용 의원의 대표적인 표밭이다. 2004년부터 2016년까지 4선을 내리 꽂으며 승리를 거머쥔 '승용불패'의 격전지다. 하지만 작년 패스트트랙 정국을 거치면서 민주당 강세가 치솟고 있다. 

이곳은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4명이 등록해 지난 15일 1차 컷오프에서 2명이 통과했다. 변호사 출신 정기명 후보와 지검장 출신 김회재 후보의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오는 27~29일까지 여수 을지역 경선이 펼쳐진다. 때아닌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선거열기는 차갑게 식었지만 바이러스처럼 퍼져나가는 양측의 네거티브 선거전은 더욱 과열된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인터뷰 후 25일 오후 정기명 예비후보는 김회재 예비후보를 공직선거법 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25일 여수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코로나로 냉랭... 네거티브 돌입한 경선레이스

<여수넷통뉴스>는 그동안 두 후보에게 제기된 무성한 의혹에 대해 24일 전화인터뷰를 동시에 실시했다. 

지난 1월까지 kbc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던 여수을지구당 위원장인 정기명 후보는 네거티브 명목으로 방송토론회 불참이라는 변수에 유권자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정 후보는 상포지구 연관성을 제기한 김회재 후보에 대해 "상포지구 덫 씌우기는 공안검사의 전형적인 비열한 작태"라며 "지역민을 대표할 사람이 여수국가산단 배출가스량을 조작한 대기업 변론에 나선 것은 지역민을 우롱한 처사로 돈만보고 수임한 사건"이라고 비난했다. 그와 나눈 인터뷰다.

- 김회재 후보가 상포특혜 의혹 관련 정후보의 연관성을 주장했다
“상포는 여수에서 블랙홀이다. 여수갑 지역에서 아직 경선후보자가 선정되지 못한 것도 그것이 주된 이유다. 내가 상포특혜 관련 공무원도 아니고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안이다. 상포지구 문제가 터졌을 때 상포라는 용어 자체도 몰랐다. 그런데 경선을 앞두고 상포지구로 덫을 씌우는 것은 공안검사의 전형적인 수법이라 생각한다. 정치를 떠나서 검사장까지 했던 분이 그것을 확인도 않고 일단 이기고 보자는 작태로 나서는 것은 굉장히 비열한 처사다. 사람의 일생에 대한 큰 모독이다. 안타깝고 서글프다.”

- 상대후보는 '정 후보가 맡은 웅천지구 택지개발 관련 소송이 패소했다'고 주장했다
“그것은 김 후보가 웅천지구 소송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모르고 문제를 제기한 거다. 시민의 혈세 운운하는데 그것은 여수시가 웅천택지를 개발한 원고 회사인 웅천복합신도시로부터 많은 돈을 미리 받아 놓았다. 정산금 반환소송이었기 때문에 시비가 아닌 원고 회삿돈이 들어간 부분이다. 700억 원이 넘는 돈을 청구했기 때문에 일부 승소 또는 일부 패소가 법률적으로 정확히 맞다.“

정기명
정기명 "스펙만 보지말고 지역을 잘아는 정기명을 뽑아달라"

- 정 후보가 백무현 후보의 20대 총선공약을 잇겠다는 발표에 대해 백무현 장학회 측에서 강력 반발하고 있다. 당시 정 후보가 백무현 상대였던 주승용 캠프의 당선을 위해 뛰었다고 주장한다
“3년 전 주승용 의원을 위해 선거운동을 한 적이 없다. 또한 그 공약은 캠프에서 백무현 사모님의 허락을 받았다.”

- 사모님의 뜻이 아니라고 장학회에서 반발한다
“그 부분은 다시 한번 확인해 보겠다. 장학회가 있는지도 모르겠고 장학회 실체를 들어본 바도 없다. 캠프 관계자에게 미망인 유족의 의견을 들었다고 알고 있다.”

- 여수국가산단 대기업 배출가스량 조작사건 관련 김회재 후보의 변호사 수임은 어떤 문제가 있다고 보나
"변호사가 사건을 수임하는 것은 변호사로서 문제점이 없다. 그러나 시민의 대표가 되겠다는 사람이 대기오염 조작사건에 분노하는 시민들의 정서에 반하면 안된다고 본다. 그것을 변론한다는 것이 시민들의 정서와 맞지 않다. 돈만 보고 수임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 지난 1월 kbc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런데 방송토론회 불참통보로 토론회가 무산됐다. 지난번 시장선거 당시 여론조사에서 앞서던 후보가 방송토론회에 불참해 뒤집혔다는 평가가 났다. 어떤 입장인가
“원래 참석하려고 준비했는데 갑자기 김회재 후보가 권세도 후보의 중앙당 재심 청구를 낼 때 제출한 성명서를 첨부했다. 성명서에는 '정기명 후보가 상포지구와 직간접적인 연관이 있다. 여수시민이 다 아는 사실'이라는 내용이 들어있고 이를 지역 언론사와 SNS 페북, 단체 카톡에 돌렸다. 이는 룰 위반이다. 경선 중에는 어느 누구도 중앙당에 제출한 서류를 볼 수 없으며 유출해서도 안 된다.

이 점이 불공정하다고 여겼기 때문에 중앙당에 확인 후 방송토론회를 하겠다고 불가피하게 연기를 주장한 거였다. 허위사실을 발표했다면 그가 후보자질이 없다는 것을 문제 삼은 거다. 방송토론회에 못 나간 부분을 시민들이 양해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이 정기명 후보를 택해야 하는 이유는
“촛불 정국을 통해 시민들의 의식이 많이 바뀌었다. 이제는 유권자들은, 시의원이든 도의원, 시장, 국회의원이든 지역에서 살면서 함께 호흡하고 정서가 통하는 사람을 대표로 뽑아야 한다. 스펙만 좋다고 갑자기 이름도 모르는 사람이 와서 시민의 대표가 되겠다고 나서는 것은 정말 여수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다. 지역을 잘 알고 지역민과 소통할 수 있는 정기명을 선택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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