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11시 30분경 여수 돌산 작금마을 선착장 주변에서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
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가 신고한 상괭이 사체는 길이 160cm, 둘레 100cm, 무게 50키로에 달했으며 부패가 진행된 상태로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었다.
구조단은 사체에 별다른 흔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후 해경에 신고했다. 상괭이 사체는 지자체가 인수해 폐기할 예정이다,
상괭이를 발견한 해양환경인명구조단은 상괭이 보호활동과 해양정화활동을 꾸준히 펼치는 단체이다.
한편 여수해상에서 상괭이 사체는 매년 발견되고 있다. 한국 토종고래 상괭이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적극적 보호와 예방환경이 절실하다.
지난해 해양환경구조대가 발견한 상괭이 사체는 총 12구이며 상괭이 사체는 여수 외에도 제주도, 거제도 등지에서 꾸준히 발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