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돌산지역에도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해 도로 일부 구간이 통제되고 요양원 입소자들이 대피하는 등 비 피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19시 현재 기상청에 따르면 남부지방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10~30mm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고 예보했다. 여수 돌산지역에 누적 강수량은 238.5mm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돌산 대율마을 입구의 절개사면이 무너지며 토사가 도로로 쏟아져 내렸으나 돌산읍장(박희우)과 여수시청 도로과 공무원의 신속대응으로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곳은 그간 산사태가 자주 발생한 곳으로 이번이 4번째다.
또한, 15시 15분경에는 토사가 흘러내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돌산읍 평사리의 하얀연꽃요양원 입소자 54명 전원이 인근 은혜요양병원으로 무사히 대피했다.
이 건물 옆으로 흘러내린 토사로 인해 산책로와 창고 등 일부 시설물이 파손됐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집중호우 대비 긴급대책 점검회의를 갖고 총력대응을 당부했다. 이어 하얀연꽃요양원과 피해지역을 돌아봤다.
한편, 15일 오전 6시경 여수 조발도에서는 1톤 트럭이 가드레일에 충돌 후 추락 전복되었으나, 119구조대에 의해 여성 운전자 김 모(54)씨가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