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일 전라남도의회 제1부의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예비후보자 자격 검증에서 ‘적격’ 판정을 받으며 여수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부의장은 경선 탈락 시 도의원 재출마 가능성을 일축하며 ‘배수진’을 쳤다.
이광일 부의장은 26일 오전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5일 민주당 최고위원회로부터 최종 적격 의결을 받았다”며 “그동안 정밀심사 대상이라는 이유로 퍼졌던 악의적인 루머와 부적격설을 딛고 당당히 정책과 비전으로 평가받겠다”고 밝혔다.
전과 기록에 대한 해명과 향후 행보
이날 회견의 화두는 과거 이 부의장의 전과 기록에 대한 해명과 향후 행보였다.
이 부의장은 2012년 기자 시절 발생했던 광고 수주 관련 사건에 대해 “당시 언론계의 오랜 관행이었던 방식이 사후적으로 형사 처벌 대상이 된 것”이라며 “사익 편취나 협박은 없었으며, 억울함이 커 3심까지 다퉜지만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해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고 소상히 설명했다.
특히 지역 정가에서 도는 ‘시장 경선 패배 시 도의원 복귀설’에 대해 이 부의장은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질의응답에서 “도의원으로 돌아갈 생각은 전혀 해본 적 없으며, 오직 여수시장 출마를 향해 직진하겠다”며 “다시 돌아가지 않겠다는 점을 확실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여수의 미래 비전, ‘대전환’
여수의 미래 비전으로는 ‘대전환’을 제시했다.
이 부의장은 “여수 산단의 경기가 매우 위축되어 있다”고 진단하며, “단순한 재생 수준이 아니라 정부 차원의 전기세 감면 유도, 노후 시설 철거 및 반도체·수소 등 신산업 사업장 유치를 통해 산단의 체질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60%에 육박하는 원도심 공실 문제에 대해서도 “위로금 몇 푼 전달하는 방식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며 “우리 정책팀에서 대전환에 맞는 300여 가지 정책을 준비 중이며, 본격적인 경선 과정에서 시민들께 상세히 공개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직 도의원 사퇴 시점과 관련해서는 “현재 도의원이 시장 출마 시 사퇴하지 않고 예비후보 등록이 가능하도록 하는 법 개정이 추진 중”이라며 “3월 10일 이전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며 그 추이를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부의장은 끝으로 “네거티브가 아닌 비전으로, 소모적인 논란이 아닌 정책으로 경쟁하겠다”며 “여수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선거를 만들겠다”고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