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무성(광주대학교 산업기술경영학부 교수)불란서 출신 젊은 교수인 토마스 피켓티의 ‘21세기 자본론’에 대한 관심들이 한국사회에서 한창이다.40대 학자로서 그는 영국, 프랑스, 미국 등의 경제에 대한 방대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 분석하여 이 책을 선보였다. 불란서 출신이 그의 저술이 미국의 주류경제학계에도 많은 관심을 자아내고 있다.막스의 자본론 이후 최대의 작품이라는 호평부터 특별한 의미를 의도적으로 부여하여 대중적인 인기에 편승하고 있다는 혹평까지 그의 연구실적에 대하여는 평가들이 다양하다. 어떻든 그는 산업혁명이후 최근까
-여수모아치과병원 오창주 원장구강검진 차 치과에 내원한 30代 정 모씨는 수년간 주기적으로 왼쪽 아랫니가 아팠다가, 또 언제 그랬냐 싶게 괜찮다가 갑자기 신경 쓸 일이나(스트레스 받는 일) 중요한 업무가 있을 즈음엔 심한 통증이 반복되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고 난감한 표정으로 묻는다.일반적으로 우리가 사랑니라고 부르는 세 번째 큰 어금니(앞니 첫 번째 치아에서부터 세어 여덟 번째 치아)를 서양에서는 지치(wisdom:지혜)라고 한다. 사랑니(지치)는 지혜(wisdom)가 생기는 시기, 사랑을 알게 되는(?) 시기. 그 오묘한 시기에
- 정 숙(배울학원장)배설만큼은 누구에게나 평등하다. 피부색, 나이, 인종, 성별에 상관없다. 수도자의 것과 범죄자의 것이 다를 수 없고, 임금과 종의 그것이 구별되지 않는다.그런데 과거 프랑스의 유명한 궁전에는 화장실이 없었다. 그러니 프랑스인들은 궁전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볼 일부터 챙겨야 했다. 그러나 급하면 어쩌겠는가. 아무도 보이지 않는 은밀한 장소를 찾을 수밖에. 그들이 찾은 은밀한 곳은 대리석 조각품들 뒤쪽 공간이었다. 영원히 남을 불후의 작품 뒤쪽 공간에 고체와 액체가 뒤범벅된 구린내가 발효까지 되어 독특한 내음을 풍
- 차성수 (전남대학교 교수)얼마 전 구례 사성암(四聖庵)엘 다녀왔다. 한반도를 진동시켰던 네 분 고승의 수행처. 그 중에서도 원효대사(元曉大師)의 족적이 뚜렷했다. 절집 높은 곳에 대사가 조각하여 남겼다는 약사여래(藥師如來)가 지금도 여여했다. “모든 만병은 물렀거라! ” 일갈하며, 민중의 맘과 몸을 치유하는 법력을 떨치고 있었다. 이 원효 이야기로 시작할까 한다.# 1. 원효의 꿈불교국가 신라의 대표적 승려 원효. 그는 의상과 함께 당나라를 향해 유학을 떠난다. 어느 날 밤, 동굴에서 잠을 자다가 몹시도 목이 말라 그릇에 담긴
- 이무성(광주대학교 산업기술경영학부 교수)다시 7.30 국회의원 보선이 다가오고 있다. 이미 정치 입지자들은 후보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이 한창이다. 여당은 여전히 사회 안정을 위해 자신들의 지지를 되풀이 하며 호소한다. 야권진영은 여당 심판론을 내세우며 유권자들에게 표를 부탁한다.많은 국민들은 여당의 실정을 비판한다.야당의 자신들의 기대를 저 비리는 행태에 대하여도 못 마땅하게 생각한다.기존 정치집단들에 대하여 견제하려는 심리는 항상 내재하고 있다.그러나 야권후보의 분열로 여당심판은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민주사회는 권력에 대한
- 정 숙(배울학원장)‘토끼와 거북’의 우화는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얘기다. 토끼가 낮잠을 자고 있는 사이에 거북이 땀을 뻘뻘 흘리고 정상에 깃발을 꽂았다는 내용으로 거북의 끈기와 토끼의 교만을 꼬집는 우화이다. 하지만 요즈음 이 경주가 애시당초부터 불평등한 조약이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등하고 둘이 공동으로 체결한 듯하나 실제적으로는 불공평한 조약이라는 것이다.우선, 토끼는 육지에서 유리하고 거북은 바다에서 유리하다. 육지에서 경주를 하는 것은 바다에서 하는 것 보다 거북에게 불리하다. 약자들은 보이지 않
- 정영희 여천초등학교장지방선거가 막을 내렸다. 미처 예상치 못한 진보성향(進步性向)의 교육감 입후보자들이 대거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교육정책의 근본적인 기조(基調)에도 상당한 변화가 일어날 조짐이다.특정 교직단체에 몸담았던 분들에서부터 정치 이력(履歷)까지 지닌 분이 지역의 교육 수장(首長)으로 입성했다는 것도 특이할 만한 점이다. 당선된 분들을 축하하며 교육계의 신선한 바람이 일어나길 기대한다.이념적인 성향(性向)이 보수(保守)냐 진보(進步)냐를 가름하는 잣대는 각종 교육현안 해결에 대한 시각차 때문이다. 방법과 속도, 접근
-여수모아치과병원 오창주 원장어린 초등학교 학생이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잔뜩 겁먹은 얼굴로 치과에 들어선다. 눈물을 글썽이는 아이를 달래서 구강검진과 x-ray 촬영 및 진단결과 충치가 잇속질(치아의 신경)까지 침범해 구멍이 커지고 몹시 아파하고 있었다. 진작 내원하시지 왜 이제야 치과에 방문하셨냐고 보호자께 여쭈니 젖니(유치)는 갈 치아이니 치료할 필요가 있냐며 빨리 빼(발치)주시라 하신다.위의 보호자(어머니)께서는 2가지 정도의 잘못된 치과 상식을 가지고 있다.첫 번째가 “여섯 일곱 살 때 나오는 맨 뒤의 어금니는 교환할 젖니이
- 오창주 여수모아치과병원 원장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약칭 건치)는 모든 국민의 건강한 권리와 올바른 보건의료의 확립, 그리고 보다 건강한 사회를 이 땅에 실현하기 위해 더불어 실천하는 치과의사들의 모임이다.오래전에 건치에서는 ‘치과의사가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잘못 알려진 치과상식’ 이라는 대국민 홍보물을 발행하였다.이때 발표되었던 십여 가지의 잘못된 치과상식 중에서 아직도 잘 안 지켜지고 잘못 인식되어 있는 몇 가지를 택하여 일상 중에 맞이했던 환자들의 사례와 함께 소개할까 한다.아침 일찍 50代 여성분이 오래전부터 잇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