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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현 전 여수시장 출판기념회장 밖 ‘시위’ 왜?

주철현 민주당 예비후보 북콘서트 11일 여수시민회관에서 성료
북콘서트장 밖에서는 시장 재직시 ‘상포’건으로 시위 펼쳐져

  • 입력 2020.01.12 09:49
  • 수정 2020.01.12 10:00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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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포지구 비대위가 주철현 예비후보의 출판기념회가 열리는 여수시민회관 앞에서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 곽준호 기자 

주철현 전 시장 북콘서트장 입구에서 ‘상포’관련 시위가 펼쳐졌다.

11일 오후 여수갑지역 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한 주철현 전 여수시장의 ‘여수와 산다’ 북콘서트가 시민회관 안에서 열렸다. 북콘서트는 2천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밖에서는 전 여수시장 재직시 논란이 일었던 상포지구 피해자들이라고 밝힌 ‘상포지구 비상대책위원회’가 “상포지구!! 경매낙찰되면 기반시설공사 및 지구단위계획은 누가 책임지나” 대형 형수막을 앞세우고 피켓시위를 벌였다.

상포비대위는 보도 자료를 통해 “한푼 두푼 피 땀 흘려 번 돈으로 조그마한 식당이라도 해보려는 피해자들을 투기꾼으로 둔갑 시키는 작태가 피해자들을 두 번 죽이고 있다. 세금 17억을 내고도 등기도 못 받은 채 경매에 넘어간 땅을 힘겹게 부여잡고 있는 수백 명의 피해자들을 투기꾼으로 호도해서 이루고자 하는 목적이 무엇이냐”며 항의했다.

북콘서트장 밖에서 시위를 하고 있는 상포비대위 ⓒ곽준호

비대위가 벌인 시위현장 피켓에는 “매매대금으로 건너간 현금 50억 ! 자금 흐름을 추적해 한다!”, “담보없이 준공승인한 책임은 누가 질 것인가!” 등의 구호가 등장했다.

이들은 또한 "시세차익 195억 중에 현금만 50억이 넘는데 도대체 이 어마어마한 자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찾아내야 비리의 향방을 알 수 있다"며 사법기관의 철저한 재조사를 촉구하며 , “조만간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하고 준공취소 소송과 함께 피해보상 청구소송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콘서트에서 축사를 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한 김두관 의원과 비대위 관계자들이 30여 분간 면담을 한 자리에서 김 의원은 “사실관계를 파악해 당차원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여수갑지역 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한 주철현 전 여수시장의 ‘여수와 산다’ 북콘서트는 2천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사진은 주 예비후보가 무대에서 북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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