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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넘어 생명까지 다독다독” 여양중, 자살예방행사 성황리에

하나뿐인 생명을 선후배가 함께 지키는 여양중학교

  • 입력 2022.07.21 13:27
  • 수정 2022.07.21 14:51
  • 기자명 김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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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하나입니다. 생명도 하나입니다.
▲ 우리는 하나입니다. 생명도 하나입니다.

여수여양중(교장 김갑일)은 21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생 자살 예방 생명지킴이, 우린 깐부잖아' 행사를 열어 인간은 존재가 본질에 앞섬을 강조하였다.

여양중은 우리나라 청소년이 자살로 목숨을 잃는 경우가 제일 많음을 경계하고 그 어떤 이유로도 목숨을 버려서는 안 된다는 자살 예방 내실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존재의 소중함을 일깨워주었다.

행사는 엽서쓰기, 우체통에 편지 넣기, 동영상으로 위로의 말 전하기 등 3형식으로 꾸려졌다. 마음을 다해 쓴 편지를 우체통에 넣으면 학생자치회에서 해당 친구에게 직접 전달하는 방식을 취하였다. 동영상으로 전하는 위로 말 또한 해당 학생에게 카톡을 통해서 보내주었으며 보내는 친구나 받는 친구들 모두 기뻐하였다.

행사를 주관한 노영아 학생생활부장은 “학생들에게 늘 관심을 가져야 한다. 청소년 시기는 감정이 요동치는 때이기에 잠시만 한눈을 팔면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며 “지식 익힘도 중요하지만 편안한 마음 상태에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우리의 생명은 우리가 지킵니다.
▲ 우리의 생명은 우리가 지킵니다.
▲ 친구야, 걱정하지 마. 내가 있잖아.
▲ 친구야, 걱정하지 마. 내가 있잖아.

행사에 참여한 박민재 학생(3학년)은 '힘들어 하는 친구에게 자신의 아픈 과거 이야기를 자세히 적어서 마음을 전했으며, 자신도 종종 힘들 때가 있어서 위로 받고 싶은 경우가 있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갑일 교장은 "본교는 첫째도 둘째도 학생들의 안전을 우선으로 생각한다. 전교생이 자살 예방 행사에 적극 동참하여 선후배가 서로를 위로해 주는 모습이 대견하다. 학교장으로 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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