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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 꼴깍 넘어가게 하는 맛! 숯불화로에 구운 양갈비

[맛집 탐방] 입안에서 사르르... 양선비 여수점 양갈비

  • 입력 2022.09.02 14:30
  • 수정 2022.09.02 14:45
  • 기자명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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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양갈비는 그 어떤 식재료와도 찰떡궁합을 이룬다. ⓒ조찬현
▲부드러운 양갈비는 그 어떤 식재료와도 찰떡궁합을 이룬다. ⓒ조찬현

오늘은 뭘 먹을까? 침 꼴깍 넘어가게 하는 맛있는 음식은 없을까. 모처럼 가족과 함께하는 외식인데 끼니 해결이나 허기를 채우기보다는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음식이면 좋겠다.

음식은 먹는 재미가 있어야 한다. 더불어 좋은 사람 또는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먹어야 한다. 그래야 음식이 맛있다. 침이 꼴깍 넘어가게 하는 맛의 묘미는 멋진 분위기에서 좋은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과 먹어야만 느낄 수 있는 행복이다.

주인장이 숯불화로에 양갈비 직접 구워줘

▲ 양선비 여수점 강주태 대표가 직접 양갈비를 굽고 있다.ⓒ조찬현
▲ 양선비 여수점 강주태 대표가 직접 양갈비를 굽고 있다.ⓒ조찬현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해 외식하는 것도 조심스럽다. 하지만 이곳은 그런 걱정은 붙들어 매두어도 괜찮을 듯싶다. 넓은 홀과 테이블 간 공간확보로 거리두기를 제대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찾아간 곳은 여수 무선에 있는 양선비 여수점이다. 여천버스터미널 건너편 청년상회 2층에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요리는 양갈비다. 숯불화로에 직화로 구워낸 양갈비다, 육질이 부드러워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느낌이다. 양선비는 프리미엄 양갈비와 이베리코 흑돼지가 대표메뉴다. 이들 두 가지 메뉴는 가성비가 좋고 맛 또한 좋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양갈비구이는 연태고량주와 맥주를 황금비율로 맞춘 연맥 한잔이 곁들여지면 완벽한 밸런스를 갖추게 된다. ⓒ조찬현
▲양갈비구이는 연태고량주와 맥주를 황금비율로 맞춘 연맥 한잔이 곁들여지면 완벽한 밸런스를 갖추게 된다. ⓒ조찬현
▲ 양선비 여수점의 양갈비는 6가지 식재료가 들어간 육장에 먹으면 그 풍미가 배가된다.ⓒ조찬현
▲ 양선비 여수점의 양갈비는 6가지 식재료가 들어간 육장에 먹으면 그 풍미가 배가된다.ⓒ조찬현

고급 양갈비구이다. 주인장께서 양고기에 대한 설명을 해줘 양갈비를 보다 더 고급스럽게 먹을 수 있다. 여기에 연태고량주와 맥주를 황금비율로 맞춘 연맥 한잔이 곁들여지면 완벽한 밸런스를 갖추게 된다. 맛깔진 양갈비에 연맥 한잔의 은은한 풍미는 소맥의 매력 그 이상이다.

양갈비는 크게 두가지로 구분한다, 갈비 1번에서 4번까지를 숄더랙(어깨갈비)라 하고 5번부터 12번 부위까지를 램랙(가슴갈비)라고 한다.

풍미가 좋고 맛있는 부위는 당연히 가슴갈비인 램랙이다. 이 램랙을 손질한 것을 프렌치랙이라고 한다.

양선비 무선점에서 맛본 양갈비는 소문 그대로였다. 이글거리는 참숯에 구워낸 생양갈비의 맛은 기대 그 이상이었다. 와사비와도 잘 어울리고 부추를 곁들여도 좋았다. 생강초절임, 와사비장아찌 등에 먹어도 그 맛이 그만이다.

음식의 맛은 8할이 식재료... 그 말에 백번 공감

부드러운 양갈비는 그 어떤 식재료와도 찰떡궁합을 이룬다. 음식의 맛은 8할이 식재료라더니 그 말에 백번 공감하는 순간이다.

양선비 여수점은 이곳 대표가 직접 양갈비를 구워주는 것도 맘에 든다.

▲ 잘 구워낸 양갈비구이는 처음 맛본 이들도 그 맛에 빠져든다.ⓒ조찬현
▲ 잘 구워낸 양갈비구이는 처음 맛본 이들도 그 맛에 빠져든다.ⓒ조찬현

양선비 여수점의 양갈비는 파슬리와 생강 등 6가지 식재료가 들어간 육장에 먹으면 그 풍미가 배가된다. 특제 간장 육장을 기본으로 양갈비에 고추채를 얹어 먹어도 썩 잘 어울린다

핑크쏠트에 먹어도 간이 잘 맞는다. 이렇듯 양갈비 맛은 곁들인 부재료에 따라서 다양한 맛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게 참 즐거운 일이다.

양선비 여수점의 양갈비는 냉장육이라 맛이 우월하다. 양고기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아 주었다. 양갈비구이를 처음 맛본 이들도 빠져든다.

참고로 생후 1년 7개월 이상 된 양고기를 머턴(mutton), 어린 양고기를 램(lamb)이라고 한다. 어린 양고기가 부드럽고 맛있다. 양선비 여수점의 양갈비는 양고기 특유의 냄새가 전혀 없다는 게 무엇보다 좋다. 가족과 함께 다시 찾고픈 그런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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