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여수시 을 예비후보가 12일 오전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4일 재심 결정 이후 김회재 의원을 향한 두 번째 기자회견이다. '순천 청산가리 막걸리 사건' 재심에 대해 검찰이 항고를 하겠다고 나서자, 조 예비후보가 사건과 관련이 있는 당시 차장검사 김회재 여수을 국회의원을 다시 언급한 것이다.
조 후보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나온 입장에 여전히 변화가 없는지, 이 사건으로 인해 15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백씨 부녀에게 아직도 사과할 의향이 없냐”고 물었다.
이어 지난 8일에 있었던 김회재 의원의 신년 기자회견에서 나온 말들을 인용하며 ”김 의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부분이 있으면 재심절차에서 확인되길 바란다. 마치 남의 일처럼 말을 했으나, 수사 과정에서 공소 유지에 신중하기 위해 부장 검사까지 투입시켜 공판에 관여했다며 사건의 지휘부로서 직접 개입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재심 결정문에 나온 내용만 봐도 법을 잘 모르는 일반인도 최종 재심의 결과를 충분히 유추할 수 있으나, 검찰은 항고를 했다”며 “재심 결정은 앞으로 계속해 논란이 될 게 자명하며, 검찰의 민낯이 밝혀지면 밝혀질수록 당시 순천지검의 차장검사였던 김회재 국회의원이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게는 심각한 악재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이후에는 주제를 바꿔 김 의원의 보좌진과 일부 시의원이 SNS를 통해 “한나라당 고진화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 보좌, 은평구 선거부터 여수 선거에 출마한 철새이자 정치 낭인”이라는 비방에 대해 “일고의 가치가 없는 흑색선전과 비방이지만 답을 하겠다”라며 말을 이어갔다.
“고진화 의원은 이명박 정권의 한반도 대운하를 반대하며 야당과 함께 싸우다 한나라당에서 제명됐고, 보좌관으로 일 한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는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는 이명박 정부의 정치보복 사법살인에 희생된 분으로 당시 규탄 집회가 열렸던 은평구까지 이재명 대표가 찾아와 규탄 연설을 해주신 게 인연이 되어 지금까지 함께 하게 되었다”라고 이 대표와의 인연을 강조하며 답을 했다.
또한 조계원 예비후보에 대해 철새니 정치낭인이니 악의적 프레임을 씌우면서 후보자 비방과 흑색선전에 열을 올리는데, 은평선거 출마는 문국현대표에 대한 정치보복 사법살인 규탄을 위해서 였으며, 여수 선거에서 두 번의 고배를 마셨지만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조계원 예비후보는 “살아오면서 쉬운 길보다 옳은 길을 위해 살아왔고, 양지만을 찾아다니는 철새로 살지 않았다. 정치신인이라고 내세우지도 않았고, 정치 낭인 소리를 들을 만큼 뱃지를 위해 양심을 판 적도 없다”고 말한 뒤 “비열하게 한 인간의 삶을 철새니 낭인이니 규정하는 김 의원 보좌진과 일부 시의원들에게 자신의 삶이나 제대로 성찰하길 권한다”며 “허위사실에 의한 비방과 흑색선전에 대한 사과가 없으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며 강한 어조로 답을 이어갔다.
이후에는 김회재 의원에게 직접 묻는다며 제8회 지방선거에서 김 의원이 지역위원장으로서 공천 파동으로 인한 무소속 의원들의 당선에 대해 의견을 물었고, 여수 시장후보 추천 관련해서는 “연설, 정책토론 능력을 평가하고 추천하겠다는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렸다”며 비판했다.
또한 현수막 정치, 인권 침해, 웅천 생숙 권리당원 거래, 여수산단 대기오염 수치 조작 사건 변호인단, 여순 반란 사건 발언, 검경 수사권 반대 등 여러 논란들을 열거하며 “더 이상 여수를 분열과 불신의 부끄러운 도시로 전락시키지 말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라”고 비판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조계원 예비후보는 상대 후보이자 현역인 김회재 의원을 향해 ‘순천 청산가리 막걸리 사건’에 김 의원의 관련성을 공론화하면서 매섭게 몰아치고 있으며, 사건이 재심 결정이 됐으나 검찰이 항고를 한 가운데 논란 중에 서 있는 김 의원이 답변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애초에 한나라당가서 정치 활동 했던 분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