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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수 갑 지역 예비후보 ‘6차 산업 접목한 대규모 수산물가공시설 유치’ 공약

12일 10호 공약 발표…대규모 수산물가공센터 및 관광상품화 제안
영광서 가공된 여수 굴비는 고가의 '영광굴비'로, 여수 양식 굴은 통영서 '통영굴'로 판매되고 있어.. 경남 기장군은 '멸치 터는 광경'도 관광상품
수산물 6차 산업화로 다양한 서비스 제공 필요

  • 입력 2020.02.14 15:45
  • 수정 2020.02.15 08:43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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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수 예비후보가 수산물 가공시설 유치 공약을 발표하기 전 관련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강화수 여수 갑 지역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0호 공약으로 여수 수산업을 6차 산업 중심으로 대전환을 내세웠다.

강 예비후보는 12일 여수 수산업의 6차 산업 육성을 위한 △6차 산업 연계 대규모 수산물가공센터 건립 및 판매망확보 △여수 수산물 통합브랜드 사업 추진 △여수 수산물 관광 상품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강 예비후보는 여수 수산업 침체의 가장 큰 요인으로 시설·장비의 노후화와 어민들의 노령화를 꼽으며, “여수 수산업 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6차 산업시대에 맞추어 기존의 잡고 기르는 어업이 아니라 제조·가공·유통·판매·서비스 등으로 이어지는 어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6차 산업이란 1차 산업인 농·어업과 2차 산업인 제조업, 3차 산업인 소매업 등의 융·복합 산업을 뜻한다. 농어촌 등 1차 산업의 풍부한 지역자원을 활용해 농수산식품의 제조·가공·유통·판매·서비스 등과 연계해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강 후보는 “여수는 지리적으로 연안과 원양의 다양한 어종이 들어오는 지역이지만, 판매로 이어지는 가공 공장이 없어 타 지역으로 수산물이 보내져 부가가치가 낮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여수 산 굴비는 영광 법성포로 옮겨져 가공되어 영광굴비로 고가에 팔리고 있고, 여수에서 양식한 굴은 통영으로 가서 통영굴로 판매되고 있는 현실이다.

강 후보는 “근해어업은 어선원 인력확보가 어려우며, 수산물 유통구조는 복잡하고 인프라가 낙후됐다. 또한 영세한 가공업계는 부가가치 창출이 미흡하며, 위판중심의 사업구조탓에 상품화 및 판매기능이 취약하다. 여기에 산지 및 소비지 유통시설의 위생수준과 상품화 설비도 낙후되어 있는 상황이다”라고 현재 여수 수산업의 전반을 진단했다.

이에 강 후보는“‘여수 수산물 6차 산업화 지원센터’를 설치해 제품 개발에서 경영·마케팅·사업계획 작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6차 산업기반 대규모 수산물 수출가공단지 조성 △6차 산업 기반 수산물식품연구센터 건립 △수산식품 가공산업 지원강화 △수출업체 육성 및 지원 등 000개 정책과제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강 후보는 “어촌·어장·어항 공간을 연계한 6차 산업화를 추진해 다기능 어항을 육성하며, 정주여건 개선 및 어업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어항 이용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경남 기장군에서는 멸치를 터는 광경도 관광상품이 되고 있음을 상기시키며, “동일한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국동 어항단지 역시 관광과 연계되어야 하며, 수산물 축제 개최 등으로 여수 수산물의 관광상품화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수대표 수산물 브랜드 발굴 재추진 △여수대표 수산물 축제 추진 및 지원 △해양관광자원시설 지원 △어촌관광단지 조성 △어촌체험마을 활성화 지원 등을 100대 정책과제에 포함시켜 공약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화수 후보는 문재인대통령 청와대 국가안보실 평화기획행정관으로 근무 후 지난해 12월17일 예비후보를 등록했다. 이어 1~10호 공약을 매주 한 편씩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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